- 관리자
- 2022-03-31 06: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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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FTA' CPTPP 가입 논의…인프라 건설에 韓기업 참여 지원 당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30일 싱가포르에서 외교부 선임국무장관 및 제2차관과 면담하고 대러 제재에 따른 수급 차질 대응 등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심 앤 싱가포르 외교부 선임국무장관 및 스탠리 로 제2차관과 각각 면담했다.
양측은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가 핵심 품목 수급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성공적 이행과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협상 타결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CPTPP는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하는 초대형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싱가포르는 올해 CPTPP 의장국이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해 12월 타결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에 대해 올해 중 정식 서명을 위해 양국의 국내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향후 예정된 전철·항만 등 주요 인프라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싱가포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을 제외하고 한국의 최대 해외건설 시장이다.
이어 최 차관은 지난 5년간 신남방정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국(미국, 호주, EU 등)의 인도·태평양 전략과의 연계 협력 강화 등 신남방정책의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했다.
최 차관은 또 향후 보건·연계성·디지털·기후변화 등 아세안 측의 수요가 높은 상호 관심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싱가포르 측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그간 여러 방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새 정부에서도 아세안 중시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싱가포르 방문길에 오른 최 차관은 이어서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제3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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