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북한이 전구급(theater-class) 미사일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미사일 위협을 지속하려고 시도한다고 평가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 소위원회 비공개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제출한 서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은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규범에 위배되는 활동을 계속하면서 여전히 전략적 안보 과제로 남아 있다"며 "미국에 도달할 수 있게 설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시험했고 전구급 미사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거론하며 "확실히 미사일 위협을 개발하려는 계속되는 열망을 보여준다"며 "전략사령부는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해 군사적 긴장을 낮추려는 국방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독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정 억지 공약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안보 환경에서는 국력의 모든 요소를 활용하는 '통합된 억지력'이 필요하다"며 "강력하고 준비된 핵전력, 생존 가능한 핵 지휘통제통신(NC3) 체계, 대응용 핵무기 인프라가 없으면 통합된 억지력의 신뢰성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