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4-04 06: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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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무력 시위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 북핵 대표가 유엔본부를 찾아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를 찾아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과 조이스 음수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사무차장(OCHA)을 잇달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류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소개한 뒤 관련국에 냉정과 자제를 호소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의미있는 대화를 회복하고 각 측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라는 공감대를 결집해 한반도가 다시 긴장과 대항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칼로 사무차장과 음수야 사무차장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밖에 한국과 북한의 유엔 주재 대사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각국 유엔 대사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안보리 구성원들이 현재 한반도 정세에 우려를 표하며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식이고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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