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외교2차관, 美국무부 경제차관과 화상협의…정상회담 후속 논의
  • 관리자
  • 2022-06-02 0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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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첨단기술 등 경제안보, 정상회담 핵심"…협의회 조속개최 공감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미국 국무부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과 화상 협의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미국 국무부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과 화상 협의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일 오전 미국 국무부의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과 화상 협의를 하고 경제안보 협력 등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 이슈를 논의하는 외교 당국 간 고위급 채널이다. 지난달 취임한 이 차관이 페르난데스 차관과 화상 협의를 한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차관은 지난달 21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핵심이 공급망·첨단기술로 대표되는 경제안보 협력에 있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핵심광물 등의 공급망에서 협력하고, 지난달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통해서도 개방성·투명성·포용성 원칙에 따른 역내 경제질서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지난달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은 공급망·첨단기술 등 경제협력이 중요 의제로 다뤄져 기존 안보 중심의 한미동맹을 경제·기술동맹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직후 일본을 방문한 기간에 공식 출범한 IPEF에도 출범 멤버로 참여했다.

한국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의 대화채널인 NSC 경제안보대화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됐다.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NSC 경제안보대화 등 양국의 고위급 전략협의를 지원하는 한편,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도 가급적 조속히 열어 정상회담 성과 이행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의 차관급 경제외교 협의 창구로,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이 대표를 맡는다.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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