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6-01 0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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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독자제재 관련 "구체적 설명해 드릴 내용 없어"
통일부는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황을 겪는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식량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외부 도입량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이날 북한의 식량 부족 규모가 2∼3개월 치 식량에 해당하는 약 86만t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으로 북한 주민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가중됐다"고 우려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다만 현재는 남북 간 코로나 방역 협력이 시급한 상황으로 정부는 이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협력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이후 우리 정부의 독자제재 추진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통일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통일부에서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 지원과 관련해 반출 승인을 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방부가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담은 군 정신전력 교재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통일부와 사전에 협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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