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북 핵실험 우려 속 주일미군기지에 최신 전투기 다수 배치
  • 관리자
  • 2022-06-03 0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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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F-22 12대·F-35A 12대 주일 미군 기지 도착"

미 해군연구소 "트리폴리함 F-35B 20대 탑재하고 일본 입항"

'일본 이와쿠니 기지 찾은 트리폴리함'
'일본 이와쿠니 기지 찾은 트리폴리함'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일미군 기지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등이 새로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극동지역의 미국 공군기지 중 최대 규모인 오키나와 가데나 비행장으로 전투기가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2일 오키나와 지역 신문 류큐신포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 소속 F-22A 랩터 스텔스 전투기 12대가 전날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가데나기지에 배치됐다.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F-16 전투기 10대도 같은 날 가데나기지로 이동했다.

지난달 29∼30일에는 로널드 레이건호 함재기인 F/A-18 슈퍼 호넷, EZ-18G 등 전투기 15대와 항공모함 함재 수송기 C2A 그레이하운드 2대가 가데나기지로 진입했다.

가데나기지에는 통상 F-15 전투기 등 약 100대(2015년 기준)가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외부에서 군용기가 날아오는 일이 잦아졌으며 1일 현재 가데나 기지에 들어온 군용기가 29대가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내 다른 미군 거점에서도 전투기와 함정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미군 F-22 랩터(2017년)
미군 F-22 랩터(2017년)

요미우리신문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신형 강습상륙함 트리폴리(LHA-7)가 지난달 29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기지에 기항했다.

트리폴리는 병력이나 차량을 상륙시키는 기능이 있으며 단거리 활주로에서 날아오르거나 수직 이·착함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35B 등을 탑재한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미 해군연구소가 운영하는 군사전문매체 USNI 등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기지를 출항한 트리폴리는 F-35B 20대를 싣고 지난달 20∼22일 야마구치현 소재 미군 이와쿠니 기지에 들렀다가 요코스카로 이동했다.

미군은 트리폴리와 함재기 등을 동원에 일본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역방송사 TV야마구치 등 일본 언론은 1일 F-35A 전투기 12대도 이와쿠니 기지로 날아왔다고 전했다.

체류 기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F-35A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연습을 위해 일본에 전개했다고 현지 언론이 이와쿠니 시(市)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이후 주일미군 기지로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수십 대가 배치된 데 대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항모와 강습상륙함, 스텔스기 등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기 결정만 남겨 둔 것으로 당국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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