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일본, 北미사일 대응 한미일 연합훈련도 시야에"
  • 관리자
  • 2022-06-08 06: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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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싱가포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의 초점 중 하나"

국방부 "의제 조율단계…'국민공감대 우선' 입장에서 큰 변화 없어"

한미, 북한 미사일에 대응 지대지미사일 8발 발사
한미, 북한 미사일에 대응 지대지미사일 8발 발사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한미일 연합 훈련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5일 미국과 일본은 탄도미사일에 대응한 연합 훈련을 했다.

이 훈련에는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아시가라'가 참여했고, 자위대와 미군의 미사일 방어 담당자가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도 협력해 한미일 공동(연합) 훈련의 실시도 시야에 두고 북한을 견제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오는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3국 연합 훈련 논의가 초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이에 한국 국방부는 한미일 연합훈련이 샹그릴라 대화의 의제에 포함됐는지에 관해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샹그릴라 대화 기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의제는 조율 중"이라며 "의제가 조율되고 회의 결과가 나오면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미 및 미일 연합훈련은 이뤄지고 있지만, 한미일 연합 훈련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 등을 고려해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국민 감정을 고려해 자위대가 참가하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한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일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해 "한일 간 군사훈련은 재해재난, 확산방지 구상차원 등 2가지의 경우 부분적으로 가능하며 그 외에 군사적인 어떤 전투행위와 관련된 군사훈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 공감대가 우선이라는 국방부의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그 상황에서 크게 나아간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그래픽] 올해 북한 무력도발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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