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쌓여가는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올해 얼마나 집행될까?
  • 관리자
  • 2022-06-20 0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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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 예산 156억원 중 6개월간 17억원만 집행

남북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집행되지 않은 채 쌓여만 가고 있다.

경기도 광교신청사
경기도 광교신청사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사업비로 모두 156억원을 편성했다.

인도적 지원사업 35억원, 사회·문화·체육 교류사업 14억원, 농림·축산협력 74억원, 공감평화통일교육 13억원, 한반도 평화국제 협력교류 8억원,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4억6천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집행된 예산은 통일교육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 17억원에 그쳤다. 전체 사업비의 10.9%다.

특히 직접적인 대북사업은 아예 집행 실적이 없다.

경기도는 남북관계의 개선이 없으면 남은 6개월간 집행률을 끌어올리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134억원의 사업비 중 8억원가량만 집행됐다.

앞서 경기도는 2018년 민선 7기 출범 뒤 대북사업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140억원에 불과하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매년 확충했다.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은 현재 454억원 규모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만 일부 예산이 집행됐다"며 "향후 전망을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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