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6-23 0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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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2분기 국민 평화·통일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약 6명꼴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두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기조에 공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지난 18∼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2분기 국민 평화통일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선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응답자의 63.1%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매우 공감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5.1%, '다소 공감한다'는 응답률은 28.0%였다.
반면 이 정책 방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2.5%로 집계됐다.
정부가 발표한 통일·대북정책 국정과제의 중요도를 묻는 문항에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꼽은 응답자가 30.5%로 가장 많았다. 이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응답자의 30.3%가 '남북관계 정상화'를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그 뒤를 '남북 간 인도적 문제 해결도모'(17.2%),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준비'(16.6%)가 이었다.
현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북정책 과제로는 '남북대화 재개'(26.5%)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 강화'(22.4%)가 각각 1·2순위로 꼽혔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묻자 '외교적 해법 모색'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5.5%로 가장 많았다.
'한미 확장억제 등 대북 군사적 억지력 강화'(30.8%)와 '대북제재 강화'(17.3%)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관련 인도적 지원을 수용할 경우 바람직한 대북지원 방식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직접 지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3.5%로 가장 많았고,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24.6%)과 '모든 가능한 지원의 병행'(24.1%)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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