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방한 첫 일정 '철원 접경지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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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8 0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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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퇴임 전 마지막 방한한 27일 첫 일정으로 강원 철원군 접경지역을 찾았다.

국경선평화학교에 따르면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군사 대립과 분단의 현장을 살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접경지역 방문은 지난 2월 19일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첫 방문 당시 "퇴임 전 반드시 한 번 더 들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방문에서는 안보 관광지로서 다듬어진 철원평화전망대에서 군사분계선과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 남·북 초소 등을 관측했던 반면, 이번에는 민통선 안에 사는 마을을 직접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접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오후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면담한다.

28일에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을 만난다.

2016년 8월 임기를 시작한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오는 8월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후임으로는 남미 출신의 여성학자인 엘리자베스 살몬 페루 교황청립가톨릭대학 민주주의·인권연구소 소장이 내정됐으며, 내달 8일까지 열리는 제50차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이사회에서 임명될 예정이다.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설치됐으며,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2월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철원 방문 모습
지난 2월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철원 방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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