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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전문가로 활동하던 캐나다인 스위스서 간첩혐의 체포
- 북민위
- 2024-08-09 0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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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방정부 청사
전직 유엔 직원이자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던 캐나다인이 스위스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슈피겔과 타게스안차이거 등 독일·스위스 매체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캐나다인은 수개월 전 스위스 수사당국에 체포돼 불법적인 정치·군사 정보 활동을 벌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50대로 알려진 그의 직함은 '환경 컨설턴트'였지만 제네바에서 정기적으로 북한 외교관 등 북한 인사들과 접촉이 활발한 대북 전문가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도 업무를 목적으로 자주 방문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법무부는 이 사건에 관한 구체적 언급을 꺼렸다.
다만 그가 중국 군 정보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 중국 요원들에게 북한 관련 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그가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난 기록과 그의 통신 기록 등은 이미 스위스 수사당국에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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