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10-11 07:15:32
- 조회수 : 523
전쟁기념사업회가 연말까지 전쟁기념관 내에 '북한 도발 실태' 특별전시실을 만든다.
9일 전쟁기념사업회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회는 총사업비 8억원을 들여 전쟁기념관 3층 도서자료실(248㎡)에 역대 북한의 군사도발 사건을 소개하고 관련 물품을 전시한다.
사업회는 1968년 1월 12일 김신조를 비롯한 북한 무장대원 31명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부요인 살해를 목표로 청와대 뒷산으로 침투한 이른바 '1·21 사태' 사건부터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까지 북한의 도발을 연대별로 정리해 전시한다.
또 '땅굴 도발', '민간인 살해', '핵실험', '서해안 무력도발', '미사일 도발', '사이버테러' 등 주제별 사건도 전시한다.
사업회는 내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쟁기념관 내 국군발전실에 있던 '북한의 군사도발과 대응'이라는 기존 전시를 확대·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회는 "국민들에게 끊이지 않는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 사례를 첨단 전시 기법을 활용해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는 현재의 이야기임을 상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설훈 의원은 연합뉴스에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북한 상황과 현실을 너무 잘 알고 있는데, 북한을 자극해서 얻는 것은 무엇인가. 오히려 긴장감만 더욱 악화할 뿐"이라며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강 대 강 전략보다는 남북 소통창구를 복원하고 대화로 긴장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총체적 확장억제' 한미동맹 속 尹 "한미일 3자협력 더 강화" 22.10.11
- 다음글'北 미사일 대응' 긴급 NSC 상임위…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2022.10.11 07: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