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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규탄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 작성…"이사국에 공유할 것"
- 북민위
- 2022-11-24 08:19:21
- 조회수 : 564
유엔 안보리서 발언하는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을 제안한 미국이 성명의 초안을 마련하고 곧 안보리 이사국에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대북 의장성명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미국의 의장성명 초안이 곧 안보리와 공유될 것이고 협상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가 전했다.
이는 미국이 이미 의장성명의 초안을 마련했으며, 안보리 이사국들이 초안을 회람한 후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미국은 미국 뉴욕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 의장성명은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가운데 전체 이사국 중 과반이 찬성해야 채택될 수 있다.
지난 3월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초안을 작성했으나, 당시 중국과 러시아는 새 대북 결의안 대신 강제력이 없는 의장성명으로 대응 수위를 낮출 것을 제안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2017년 8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개최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또 2012년에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발사에 의장성명을 채택했으며, 2010년과 2009년에는 천안함 폭침과 '광명성 2호' 발사에 각각 의장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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