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1-06 08: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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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5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안보참사'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정녕 스스로 북한의 꼭두각시이거나 '트로이 목마'를 자처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3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왜 민주당이 북한의 의도대로 놀아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또 "이번에 도발한 북한 무인기는 군사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조잡한 수준이다. 군사적 효과보다는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고 벌인 고도의 정치심리전 도발"이라고 설명하며 민주당을 향해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국방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지난달 28일과 29일에 제기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 발언에 대해 "그 내용을 누구로부터 어떤 경로로 받았는지 국민 앞에 설득력 있게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달 26일 무인기 도발을 한 이후 우리 군 당국은 전비태세검열과 정밀 분석, 검증 등을 거쳐 지난 3일에야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음을 확정했다는 게 신 의원의 설명이다.
신 의원은 "그 정도의 정보를 사건 발생 직후 알 수 있는 길은 우리 내부에서 나온 정보로는 절대 알 수 없다"며 "유일한 길은 복귀한 무인기를 뜯어서 내장된 촬영자료를 확인한 북한 당국으로부터 정보를 전달받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 전문가들이 다수의 첨단레이더와 감시장비를 종합해 알아낸 항적을 김 의원이 간단히 분석으로 알아냈다는 주장은 국민을 우롱하는 황당한 궤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김 의원이 국민이 납득할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부채도사 흉내로 일관한다면, 이는 김 의원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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