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미군 수뇌부 “북한 미사일, 최대 위협” 경고
  • 북민위
  • 2025-03-24 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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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의 고위장성들이 최근 북한 미사일의 위험성을 잇달아 경고하고 나섰다. 한반도의 최대 위협인 것은 물론이고 미국 본토도 안심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 군부의 대결적 형태에 우려를 표한다며 방어를 위해 핵무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 북부사령관 “북한, ICBM 연쇄생산 가능성”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생산을 곧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본토 방어 사령관이 2월 13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 보고했다.
  미국 북부사령관인 그레고리 기요 공군대장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아마도 발사 전 경고를 제공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최소화하면서 북미 전역의 목표물에 핵탄두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고체연료로 추진되는 ICBM을 개발해, 발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라고 기요 사령관은 설명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31일 신형 ICBM 화성-19형을 시험발사했다.
  기요 사령관은 “김정은이 전략무기 계획을 연구개발 단계에서 연쇄생산과 배치 단계로 전환하려는 열의를 가진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ICBM 재고 대수가 급속히 증가할 수 있다”며 “미 북부사령부가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역량이 있는지 확신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힘이 실릴 공산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의 세부항목에 이를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알래스카의 포트그릴리와 캘리포니아의 밴던버그 우주군 기지에 미사일 요격용 40여 개의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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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주작전사령관 “북 미사일 최대 위협”
  미국의 우주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데이비드 밀러 미 우주작전사령관(중장)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한반도 최대 위협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사령관은 2월 13일 오산기지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개발과 발사, 탄도미사일 기술 확산 등 무책임한 행동들을 우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불안정한 활동들이 이어질 것이고,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밀러 사령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기술에 대해선 “과거 신호 등 위성 시스템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발사들에선 초기 능력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기술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미사일 경보·추적 시스템을 갖췄다”며 “북한에서 발사되는 인공위성이나 탄도미사일은 모두 발사부터 전 단계를 탐지·추적하고, 동맹들도 같은 사진을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데이터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잠재적 적의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맞설 역량이 준비돼 있다”며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한국과 미국의 동맹에 도전하는 것은 실수”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에 대해선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고도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동북아시아에서 강력해진 파트너십을 확인하니 고무된다”며 “동맹과의 협력이 북한이 초래하는 불안정성을 상쇄하고 안정화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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