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4-20 07: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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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북한 위협에 대응해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이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성능·초강력 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고성능 무기는 군 당국이 은밀하게 개발 중인 '비닉'(祕匿) 무기에 속한다. 윤 대통령의 언급도 군이 개발 중이거나 성능을 개량하는 비닉 무기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 당국은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첨단전력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윤 대통령이 밝힌 초고능성 무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고성능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공대지유도탄 등 초정밀·장사정 미사일을 확충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전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수뇌가 집결하는 전쟁지휘부 등 핵심표적과 이동식발사대(TEL) 등 이동표적을 타격할 이들 미사일의 개발 및 수량을 확대하고 있다.
유사시 적 전력송신망을 무력화해 전쟁지휘부와 일선 부대 간 C4I(전술지휘통제) 체계를 마비시키는 정전탄, 적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장비를 무력화하는 EMP(전자기펄스탄) 등 무기도 개발 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EMP탄은 거의 마무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 전역의 전쟁지도부와 핵심시설 파괴를 위한 고위력 탄도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 탄두 중량 8~9t으로 '괴물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대표적이다. 현무-5는 유사시 북한지역에 대한 압도적 대량응징보복 수단이다.
극초음속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극초음속 비행체 추진 기술과 형상 설계 등이 진행 중이고, 고성능 대형 수중발사장치도 개발된다. 북한이 공개한 '핵어뢰'와 유사한 초공동 수중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장치다.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도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북한 장사정포를 무력화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한국형 아이언돔)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개량형(블록Ⅲ)도 개발 중인데, 군은 이들 무기로 촘촘한 복합다층방어를 위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 정찰위성 사업인 '425사업'의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을 올해 11월 발사할 계획이다.
정찰위성 1호기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오르며 발사 장소는 미 밴덴버그 공군기지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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