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6-03 07: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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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른바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진행됐던 서북도서 방어훈련이 마무리됐다.
2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해병대사령관이 지휘관을 겸직하고 있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서방사의 합동 도서 방어 종합훈련은 과거에는 통상 연 2회 전개됐지만 2017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육군 공격헬기 코브라(AH-1S)와 아파치(AH-64E), 해군 상륙함(LST), 공군 전투기(F-15K, KF-16) 등 다양한 합동전력이 동원됐다.
훈련은 주야간 구분 없이 실전과 같은 행동화 위주로 진행됐으며, 북한이 무인기와 화력 등으로 도발하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했다.
장병들은 북한 강점세력 격멸, 테러 진압과 주민 대피, 대량 전상자 처치와 환자 후송 등 실제 전투 상황을 가정해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61대대장 채우진 중령은 "해병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들이 우리 영토를 침범할 수 없도록 서북도서를 절대사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방사는 훈련 이틀째였던 지난달 31일 새벽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물체를 발사하자 화력대기태세를 격상하고 북의 도발에 대비했다.
한미는 훈련 기간 도발에 대비해 RC-800·RF-16 정찰기와 U-2S 고공전략정찰기, RC-12X(가드레일) 정찰기 등을 동원해 북한군 동향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 괌 기지에서 일본 요코다 미군기지로 순환 배치된 RQ-4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도 대북 감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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