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6-13 06: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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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 인양 작전을 펴고 있는 서해상에 중국 군함들도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군은) 어청도 서쪽 200km 지점에서 인양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수역은 공해"라며 "그 공해에서 중국 군함들이 일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딱히 (중국 군함에 대해) 저희가 대응해야 할 만한 소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최근 중국 선박의 한반도 서해상 활동이 급증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일부는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200여㎞ 떨어진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추락했다.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상 공해상에 떨어진 잔해는 가장 빨리 인양하는 쪽이 소유권을 갖는다.
군은 발사체가 떨어진 지 1시간 30분 만에 해상 부유물을 확보하고 선점한 상태로, 항공기와 함정 여러 척을 투입해 인양과 다른 잔해 탐색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한이 전날 만료됐지만 합참은 경계 태세를 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예고 기한 첫 날인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탑재 우주발사체를 쐈지만 서해에 추락해 실패했고, 예고 기한내 재발사 가능성이 대두된 바 있다.
이 실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 동향에 대해 "해당 지역을 중점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미정보당국이 긴밀한 공조하에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훈련장에서의 열병식 준비 동향과 관련해선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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