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자들에게 협정은 종이쪽지"
  • CDNK
  • 2010-05-24 15: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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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민주화위원회 황장엽 위원장은 10월 15일 송출된 <황장엽 민주주의강좌>에서 공산주의자들은 협정을 종이쪽지로 여기며 상대방의 경각심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할 뿐이기 때문에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자꾸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그들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또한 남한 사람들은 김정일한테 너무 비굴해서 실수를 범하고 있다며 평화라는 것은 거저 오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어야 오는 것으로, 미국과의 동맹과 국군, 그리고 남한의 안보체계를 잘 세우는 것이 곧 평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김정일 범죄 집단과 협력해 얻는 통일과 평화는 노예로서의 평화와 통일이라며 평화와 통일은 반드시 민주주의의 원칙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소정 기자 imsowow@naver.com [다음은 송출된 대북방송] 요즘 남북 정상 회담과 관련해서 그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런 문제를 갖고서 질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난 그 남북정상회담의 내용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우리는 변함없이 탈북자들이 지켜야 될 그런 입장에서 모든 정세를 봐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다시 한번 우리 탈북자 동지들이 그런 시사 문제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심 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평화협정이다, 종전선언이다, 이 평화협정 그 뜻이 정상적인 국가관계에서는 그런 것들이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적대적인 체제와의 관계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독일하고 그 전에 소련하고 평화협정이 없었습니까. 독재국가는 그것을 문제시 안합니다. 자기가 필요하게 되면 언제나 그것을 파기합니다. 일본과 소련과의 관계에서도 불가침조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지킵니까, 지키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사하고 가까운 예로써 북부베트남과 남부베트남이 또 평화협정을 체결해서 키신저가 와서 평화상까지 탔습니다. 북베트남의 그 외무관계를 보는 레득토는 평화상을 거절했습니다. 보십시오, 이것만 봐도 공산주의자들이 얼마나 똑똑한지를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구걸하지 않는다, 이러면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키신저는 탔거든요. 1년 만에 총공격을 해왔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협정을 종이쪽지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의 약속도 그렇습니다. 국내의 헌법도 하나의 종이쪽지로밖에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자꾸 큰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공산주의자들의 본질을 모르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또 공산주의자들은 그런 것을 잘 이용합니다. 협정이다, 뭐다 이렇게 해서 상대방의 경각성을 없이하게 하고. 사상적으로 무장해제를 시키고 불시에 자꾸 공격하자는 것입니다. 김정일의 정체를 왜 모릅니까. 6·25 전쟁 때 한 김일성의 정권을 넘겨받았을 뿐 아니라 그것을 10배나 더 악화시킨 놈인데 그 사람하고 담판은 무슨 담판이 되겠습니까. 난 늘 얘기하지만 햇볕정책이라는 것은 햇볕을 쬐어준다는 말은 원조를 해 준다는 말입니다. 원조를 해 주면 옷을 벗는다는 말인데, 강도한테 배려를 돌려서 강도를 고친 일이 있습니까. 난 거진 없다고 봅니다. 하나도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으로 말하게 되면 개혁개방으로 나가기 시작했다면 다른 문제입니다. 6·25 문제에 대해서 사과한 일이 있습니까. 계속 여러 번 침투시키고 테러 행위를 한 것, 하나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선포한 일이 있습니까. 개혁개방은 중국 사람들이 근 30년동안 같이 하자고 했지만 한 일이 있습니까. 이것 하나만 봐도 그것이 그 정권이 어떤 정권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무슨 담판이 필요합니까. 글쎄 여기서도 김정일보다 더 높은 수를 가지고서 담판을 할 수도 있죠. 김정일을 이용해서 평화상도 타고 말입니다. 그렇게 아주 남 속이는 수완이 김정일보다도 더 높은 수를 가진 사람은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자기가 이용하자고 말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이것이 적대적인 독재체제와 민주주의체제가 서로 우리민족끼리 단결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제목부터 잘못된 것을 우리가 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여기서 우리가 다시 한번 우리 원칙적인 문제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과 민주주의 이 세 가지가 기본문제들인데 지금 여기 햇볕정책 주장자들은 김정일하고 김정일에게 햇볕을 쬐어주고 김정일에게 원조를 해 주게 되면 평화가 튼튼하게 보장된다는 것인데, 실제에 있어서는 우리 국민을 무장해제 시키자는 것입니다. 한국 국민들을 무장 해제시키자는 것입니다. 지금 전쟁은 못합니다. 그것은 중국이 반대하기 때문에 그들이 전쟁은 못합니다. 또 전쟁을 일으키게 되면 자기네 망한다는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지금도 빌어먹는 상태에서 전쟁을 하면서 견디겠습니까. 전쟁만 일어나게 되면 아마 무력으로써도 대상이 안 되고 내부에서 전쟁을 반대해서 그때는 정말 과감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문제를 김정일하고 협의해서 김정일하고 이제부터 우리 절대 전쟁 안 하겠다 이 얘기를 듣고 와서 우리 국민들에게 자꾸 선포하게 되면 우리 국민들의 경각심만 없어집니다. 원래 우리가 잘 살게 되다 보니까 적을 자꾸 무서워합니다. 그것을 노리고 있는 것이 김정일입니다. 벼랑 끝 전술을 통해서 여기를 자꾸 위협하는 것입니다. 자꾸 위협하는 것은 그것을 김정일을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고 이래서 자꾸 평화를 애걸하게끔 만들자는 것입니다. 냉전이 끝난 다음에 이제는 냉전이 끝났다, 이제는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시작됐다 이러면서 남아있는 독재국가에 대해서 정당하게 평가를 못하고 그것은 원조해 주는 방법으로써 포섭정책으로써 소화시킬 수 있다 하는 미국의 정책이 잘못된 것입니다. 오히려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소련이 망했기 때문에 이제는 완전히 정의의 국제질서를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우리에게 있다, 폭력을 못 쓰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우리한테 이제는 확고하게 장악됐다. 절대로 폭력은 못 쓴다 이렇게 해서 계속 죄어들어갔더라면 그러면서 그들이 정말 개혁개방의 길로 나간다든가 이렇게 할 때면 그 상황에 따라 원조를 해 준다 이렇게 죽 해왔더라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 전략적인 방침도 없이 자꾸 냉전이 끝났다, 이제부터 화해다, 포용정책으로써 이것을 소화시킬 수 있다. 자꾸 이렇게 되니까 지금 와서 소화시켰습니까, 핵무기를 소화시켰습니까, 조그마한 북한을 소화시켰습니까? 오히려 더 강해져서 지금 북한문제 처리하는데서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핵무기 문제, 이것도. 핵무기를 왜 쓰자고 그러겠습니까. 핵무기를 쓰게 되면 곧 망하는 것인데. 쓰지도 못하고 그런 것 갖고 계속 위협하는 것인데 그 핵무기만 포기하게 되면 원조를 해주겠다, 이것은 계속 김정일 몸값만 올리게 됩니다. 그것을 무시하게 되면 김정일이 저절로 망합니다. 로마 사람들은 용감해서 실수를 범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너무 비굴해서 지금 김정일한테서 “오라!“하게 되면 찾아가고 또 찾아가고 싶어 하고. 우리 아리랑 축제 그거 하나 하느라고 골짜기마다 다 모아서 아이들을 공부 안 시키고 얼마나 했습니까. 누구는 요즘 그것이 인권유린이요 이런 얘기도 하는 것 같은데, 그저 수령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전혀 가리지 않는단 말입니다. 그래서 평화라는 것이 거저 오는 것이 아니고 자기 힘이 있어야 평화가 오는 것입니다.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국군도 더욱 강화하고 우리 여기서 안보체계를 잘 세워서 파견하는 간첩들이 맥을 못 추게 만들면 그것이 곧 평화입니다. 지금까지 그래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을 못 일으켰습니다. 김일성도 늘 그랬습니다, ”지금은 안돼“라고 말입니다. 제일 유리할 때가 광주 폭동 때였는데도 자꾸 이야기 해도 그것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렇게 하더라도 실패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과 반대로 평화를 애걸하는 방향으로 자꾸 나가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면 더욱더 저기서는 무장을 더 강화해서 이 핵무기, 미국을 반대해서 하는 거요, 남한을 보위하기 위해 하는거요, 이렇게까지 돼서 여기를 더욱 더 좌경화하고 김정일을 우상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이것이 평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한국이 어떻게 해서 발전할 수 있었는가, 어째서 처음에는 해방 될 때 다 같이 잘 못살았는데 어째서 여기서 천량지차가 나오게 되었는가. 단순합니다. 민주주의로 나가고 미국과 동맹했기 때문입니다. 이보다도 더 명백한 진리가 어디 있습니까. 민주주의로 안 나간 나라들은 다 망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희생시키면서 평화다, 결국은 적을 자꾸 비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고 평화를 파괴하는 길이란 말입니다. 또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노예가 돼서 통일됩니다. 통일문제도 그렇습니다. 통일이 돼야한다 할 때 누구와 통일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놈의 개혁개방으로 나가서 김정일 체제를 제거한 다음에 북한 동포들과 통일해야지 계속 수령의 권위를 높이고 수령의 통치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살고 있는 그런 놈과 화해하고 통일한다고 해서 뭐가 되겠습니까. 김일성이 6·25때 남침전쟁을 일으켰는데 그때 통일했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이렇게 발전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지금 저렇게 2천 3백만을 굶어죽이는 형편이고 정신마저 다 빼앗아놓고선 우리끼리 단결하자고 합니다. 하나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도 안하고 말입니다. 무장도 계속 강화하면서 우리끼리 같이 협력하자. 뭐가 협력입니까. 경제적으로 계속 퍼주는 것, 이것에 무슨 협력이 있습니까. 북한하고 협력해서 경제적으로 여기서 이익 볼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지금 현재 부잣집 사람이 거지하고 협조한다, 경제적으로. 그것은 거지를 먹여 살리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래서 소위 말하는 정상들끼리 만나서 뭐 협정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 민주주의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까, 통일하는데 도움이 됩니까. 도움이 안 된다 이것입니다.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 정상회담 뿐 아니라 김정일 집단, 범죄 집단과 같이 협력해서 뭘 하겠다는 그런 것이 잘못 됐다는 것입니다. 도와줄 대상이 누구입니까. 도와줄 대상은 굶주리고 있고 압박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입니다. 생각납니까, 거기서 우리가 무슨 자유가 있었습니까. 거주의 자유가 있나, 마음대로 다닐수가 있나. 나는 일제 시대 때도 적잖게 살아봤지만 자유가 그렇게까지 없진 않았습니다. 여기 사람들이 좀 정신차리도록 데려다 한 달이라도 체험시켜놓으면 아마 좀 나아질 것입니다.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평화도 민주주의적인 원칙에서 해야겠고 통일도 민주주의적인 원칙에서 해야지 김정일을 중심으로 통일돼서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김정일은 우리 민족의 원수나 같은데 그놈을 중심으로 해서 남북이 통일되면 어떻게 되겠소. 강도한테 완전히 내맡기는 것이죠. 이렇게 단순한 진리도 왜 이렇게 애매하게 되는 것입니까. 거기서 앞장선 사람들이 여기 있는 좌파분자들입니다. 어쨌든 평화와 통일 이것이 다 민주주의 원칙에서 돼야 합니다. 민주주의에 기초해서 통일이 되고 민주주의에 기초해서 평화를 보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게 되면 노예로서의 평화이고 통일을 해도 노예가 되는 통일입니다. /자유북한방송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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