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련은 승리의 원동력이다
  • CDNK
  • 2010-05-24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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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강좌] =우리에게 희망은 중국과 미국이 타협하도록 설득하는 것이고 중공 17차대회 결과에서 나는 그 희망을 보았다= 북한민주화위원회 황장엽 위원장은 2007년 10월 29일 송출된 방송에서 불과 2만의 군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을 넘어가 로마군대를 격파한 한니발의 승리의 요인은 병사들을 부단히 단련시켰기 때문이라며 남한에 입국한 1만의 탈북자들도 부단한 단련을 통해 투쟁한다면 북한민주화를 위한 위업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장엽 위원장은 그러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 북한독재정권을 끝장낼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장엽 선생은 우리에게 희망은 남한의 대선에서 자유민주진영의 후보가 승리하는 것과 미국과 중국이 타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 제17차 대회를 보면서 그 나마 고무적으로 느낀 것은 쟝쩌민 전 주석의 세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라고 심경을 터놓으며 쟝 전 주석과는 사석에서 서로 로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황장엽 선생은 이번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의 위치에 오른 시진핑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의 부친인 시쩡위앤 前 전인대 상임위 부주석과의 친분관계를 언급 하면서 괜찮은 사람,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황장엽 위원장은 중국과 미국이 타협하도록 우리가 적극 나서야 하며, 중국에도 이익이 되고 미국에도 이익이 된 다는 것을 그들에게 잘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자유북한방송 아래는 북한민주화위원회 황장엽 위원장의 방송내용 전문이다. 내가 그전에 촌에서 닭을 키웠는데 가을에 깨어 난 놈이 겨울을 나고 봄이 되 면 다 커서 보통 닭의 삼분의 일 정도 밖에 안 되는 몸집으로 큰 닭과 싸워서 이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몸집이 작은 닭이 자기보다 몸집이 큰 닭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단련되었기 때문입니다. 조선 사람들도 그렇게 단련 되었습니다. 한니발이 로마에 대한 복수심에 불탔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쪽에 가서 군대를 키워 가지고 보병 4만 명하고 기병 일만 이천 명 끌고 알프스 산을 넘었습니다. 알프스 산은 제일 높은 데가 4800m인데, 나도 예전에 프랑스 쪽에서 4000m 높이까지는 올라가 봤습니다. 나머지 800m 더 올라가는 것은 운동선수들만의 케이퍼블러티(능력)라고 하던데 4000m까지 올라가는데 보통사람들은 숨이 차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깥에는 나가지 못할 정도로 춥습니다. 그런데 그걸 넘다보니까 사만명이 이만 명으로 줄고 기병 일만 육천 명이 육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다 얼어 죽었거든요. 그러나 알프스 산을 넘은 한니발은 남은 군사를 가지고 백전백승 했습니다. 후방이 없이도 17년 동안 백전백승 했습니다. 그래도 17년간 있으려니까 병사도 보충하고, 식량도 보충해야 했기에 싸워서 이겨야 했습니다. 싸워서 이기게 되면 식량도 빼앗고 사람도 빼앗았습니다. 한편 로마의 하비우스라는 장군(여기 사람들은 파비우스라고 하던데) 그 하비우스라는 장군이 한니발과 1년만 싸우지 않으면 저절로 망할 텐데 왜 자꾸 싸우자고 그러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사람들은 한니발과의 싸움을 피하지 말고 싸울 것을 주장했습니다. 하비우스 장군의 주장은 로마군이 싸우기만 하면 패하는데, 싸우는 것은 곧 한니발을 도와주는 격이 되기 때문에 자꾸 싸워가지고는 우리가 못 견딘다. 싸우지 말아야 된다, 싸우지 않고 지키기만 해도 한니발이 일 년을 못 간다는 것이였습니다. 나는 김정일이 가만 내버려두면 얼마 가지도 못하고 망할 것을 공연히 미국이 핵무기만 양보 하게 되면 도와준다, 6자 회담에 나오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여기(남한의 친북세력) 머저리(바보)들은 한 술 더 뜹니다. 김정일 같은 이기주의자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핵무기 벼락 맞는 거 뻔히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핵무기를 쓰고 전쟁을 합니까? 한때 국제공산당에서 룩셈부르그 공산당은 우리가 다 죽으면 공산주의가 승리해서 뭘 하겠는가 이렇게 주장했는데 그때 카스트로는 “세계혁명을 위해서 쿠바인민이 희생해야 한다면 우리가 희생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일에게는 그런 정의감도 없습니다. 오직 자기의 권력 때문에 중국의 개혁개방도 따르지 않는 김정일은 오직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개인이기주의 자입니다. 난 여기 오면서 저놈이 하다못해 자기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농촌을 개혁하고 수공업자들의 자유는 허용 할 것이라고 했는데, 하나도 안했습니다. 그런 이기주의자가 어떻게 핵전쟁을 하겠습니까? 핵무기를 쓰면 자기가 망한다는 것이 뻔한데… 김정일 같은 이기주의자는 자살도 못합니다. 그래서 내가 그러지 않습니까? “ 그놈은 제일 비겁 분자다.”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내가 자꾸 한니발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한니발은 눈이 아파도 이 까짓 눈 아픈 게 다 뭔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외눈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단련되게 되면 의지가 강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만 명을 데리고 17년 동안 계속해서 연전연습하면서 세계기록을 창조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며 로마군 총사령관에 오른 스키피오에게 패하고 맙니다. 19세의 나이에 한니발과 대적한 스키피오는 한니발의 병법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연구해서 한니발의 본국을 쳤습니다. 본국을 치니까 본국에서 한니발을 소환하고 그 기회를 이용해 싸워서 이겼습니다. 그러나 후에 두 사람 다 권력에서 쫓겨나 어느 섬에서 만났는데 스키피오가 한니발에게 “세계에서 명장이 누구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으니 한니발이 “아마 알렉산더 대왕이겠지”, “그다음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그다음엔 그 무슨 산다라는지?, “세 번째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 그러자 한니발이 “세 번째는 아마 저라고 생각 되는데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스키피오가 “아니 당신은 나한테 지지 않았습니까?” 라고 반문하자 한니발이 “자네한테 이기면 내가 일등이지 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하겠는가?”라고 대답해 주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한니발이 그렇게 싸움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단련시켰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싸울 때 포로들 쭉 모아놓고 “여기서 너희들 싸워서 이기는 자는 식량과 돈도 주고, 무기도 줘서 고향으로 보내주겠다, 그러나 패자는 거기서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군대에게 “보라 싸워서 이기게 되면 자유가 있다. 우리가 갈 길은 없다.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신심을 주었거든요, 한니발이 전략전술도 잘 썼지만 사람들을 잘 단련시켰습니다. 지금 우리 탈북자 일만 명이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거기서 한 천명만 고르고 백 명만 골라도 큰 힘이 됩니다. 요전에 ‘한미연합사’에 가서 강연하게 되었는데 거기 미국사람이 일어서서 북한에는 고르바쵸브 같은 사람은 없냐고 물었습니다. 난 그래서 고르바쵸브 같은 사람은 안 된다. 차라리 당신네들이 중국과 힘을 합쳐서 우릴 총비서 격으로 데려다 앉히면 왜 못하겠는가? 우리가 여기서 백명의 간부를 데리고 가서도 얼마든지 정권을 만들어 일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중국공산당대회를 보고 고무된 것이 무엇인가? 그래도 강택민(쟝쩌민)의 세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입니다. 난 호금도(후진타오)와 악수는 서너번 했지만 영 마음에 안 듭니다. 원가보는 내가 몇 번 만나봤지만 머리만 좋았지 포옹력도 없습니다. 그래도 강택민(쟝쩌민)은 말하면 통하는 사람입니다. 나하고는 공적인 얘기도 하고 사적인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원래 그 사람은 상해 철도 대학을 나왔어요. 상해철도 대학 이라는 게 제일 수재(영재)들만 들어가는 곳인데 소련으로 말하면 모스크바 동력대학과 같은 곳입니다. 여기에는 제일 우수한 사람들만 들어가는 곳인데 강택민이 그 대학을 나왔습니다. 우리끼리는 옆에 다른 사람이 없으면 서로 로씨아(러시아)어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번에 중국 차세대 지도자의 위치에 오른 습진평(시진핑)의 아버지가 습증원(시쩡위앤) 입니다. 그 사람이 중국원로의 한 사람으로 전인대 상임위 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나와 일 때문에 자주 만나 세계정세에 관한 얘기도 나누었는데, 괜찮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아들이 그 중국 후계자로 됐는데 강택민(쟝쩌민)의 계통이란 말입니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희망은 미국과 중국을 합작 시키는 겁니다.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북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이제 여기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자꾸 설복을 해야 합니다. 저 사람들은 미국이나 자본주의가 제일인줄 알 구 있지만, 요즘에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화재도 제대로 처리 못하는 나라가 무슨 대국입니까? 그러니깐 잘 산다는 것 하나만 믿고 쓸데없는 항공모함이나 만들고 합니다. 나는 애급(이짚트)에 여러 차례 다녀왔습니다. 거기 피라미드의 높이가 150m인데, 모란봉의 높이가 98m밖에는 안 됩니다. 대단한 높이입니다. 그 피라미드를 쌓는데 사용된 돌 하나가 얼마나 큰지 그걸 다 어디에서 가져다 어떻게 쌓았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야 그때 먹지도 못하면서 몇십만명의 노예들을 동원해가지고 저걸 왜 건설 했을가? 그러나 그보다 더 우둔한 놈들은 미국 놈이나 여기 제국주의자들이 아닌가? 무엇 때문에 핵무기를 만들고 항공모함 건조하고, 중국 녀석들까지 공연히 항공모함을 만들겠다고 따라하지 않는가? 이렇게 우둔하다구야 그게 몇백년 지나면 장난감도 안되는 것인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게 정말 우둔한 짓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 걸 자꾸 만듭니까?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노력해서 중국과 미국이 타협만 되면 이건 중국에도 이익이 되고 미국에도 큰 이익이 된다는 걸 이해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갈 수만 있다면 서너 달 동안 자리를 잡고 설득해서 부시를 설복 못해도 (또 부시한사람만 설복해서도 안돼요) 우선 우리가 노력했다는 게 세상에 알려지면 강택민을 만나서라도 명분이 서거든요. 핵잠수함은 벌써 모택동이 살아 있을 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 핵잠수함을 만든다고 하는데, 중국 사람들은 낡은 옷을 겉에다 입고 새 옷은 안에다 입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겉으로 자꾸 엄살을 피우고 있지만 무력이 상당히 발전된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을 따라갈 필요가 없는데 굳이 따라가고 있단 말입니다. 중국을 어떻게 해서 점령 하겠습니까? 말두 안 되는 소리지요. 옛날 일본 놈들이 이 큰 땅을 어떻게 먹는다고 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 하나의 세계와 맞먹는 거대한 영토와 십삼억의 인구를 다 통일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중국의 공자가 만든 유교는 종교가운데서는 제일 발전된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북한에 있을 때 인간중심의 철학과 종교를 어떻게 결합할 수 있겠는가를 고민했었는데, 세계의 민주화가 끝나야 인간의 운명을 인간자신이 규정할 수 있다는 것만은 명백합니다. [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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