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통이 작고 쩨쩨한 인간"
- CDNK
- 2010-05-24 15:18:25
- 조회수 : 2,612
최근에 대선을 앞두고서 우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 좀 가슴 아픈 일도 있고 개탄할 일도 적지 않습니다. 제일 엄중한 것은 무엇 때문에 우리가 자기 나라의 자기 건국의 정통성을 저버리고서 김정일한테 접근하는 것인가 입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그것이 반역 행위라는 것을 왜 국민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김정일이 얼마나 나쁜 놈입니까. 김정일이야말로 우리 북한인민들의 완전한 원수가 아닙니까. 김정일이 어릴 때부터 내가 아는데 그의 반역행위가 심각하지 않았다면 내가 서울로 올 이유도 없습니다. 또 김일성 죽었을 때도 제일 먼저 나한테 전화를 걸어왔었습니다. 장례식 끝나고서, 내가 그 전에는 이놈은 아무래도 안 되겠다 생각했지만 또 전화까지 걸고 그래서 좀 고칠 수 있겠는가 했는데 안 하는 일이 더 망나니 짓입니다. 김일성은 그래도 자기 자식들 버스 태워서 학교 보내군 했습니다. 김정일은 자식키우는 방식부터가 달랐습니다. 귀족 중에서도 최고의 귀족으로, 다른 사람들과 접촉도 못하게 하고 외국에만 보내지 않았습니까. 이제와서 또 세습제를 강요하는데 그런 나쁜 놈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는 어떻습니까. 새 사람이니(김정남이) 좀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일성보다는 김정일이 좀 낫고 김정일보다는 김정남이 좀 낫겠지, 이런 식입니다. 더 나빠지는데 말입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꾸 직위만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곳 서울에서도 정권쟁탈전만 치열합니다.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적과도 타협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김정일과 다를바 없습니다. 지위가 좀 위협적이더라도 개혁개방을 (어느 정도라도) 해서 인민들을 살게 만들어야겠는데 그것마저도 안합니다. 내가 그래서 여기로 넘어올 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농촌에서 도급제를 실시해서 개인농의 형태로 바꾸는 문제하고 소상인들과 수공업자들에게 자유를 주는 문제는 해결할 해야 한다, 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해도 수령절대주의를 유지하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단 말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그것까지 반대하지 않습니까. 김정일은 이기주의 자라 인민들이 잘 사는 것을 배아파 하는 인간입니다. 그전에 논두렁은 경지면적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콩 심어 먹어도 된다. 이렇게 하니까 논두렁 콩들이 얼마나 잘됐습니까. 사람의 키를 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떤 집에서는 1년 내내 비지를 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관희 농업비서가 잘했다고 그랬는데 그런데 그것도 그만두라, 이렇게 했습니다. 그것도 자본주의 요소라고 해서 폐지시켰습니다. 또 사회보장 받는 사람들이 강에 나가서 물고기 잡고, 해변 가에 가서 조개 갖다 팔고 그랬는데... (나는 그런 시간이 없어서 잘 관심을 못 뒀지만) 우리 집 사람이 얘기하는 것 들어보면 이제는 시장에 없는 것이 없다, 아주 살맛 나게 됐다, 그랬는데 그것도 자본주의다 해서 다 없애지 않았습니까. 나는 계속 주장했었습니다. 도급제 좀 실시합시다. 그러면 김정일은“그런말 하지 말어” 이런 인간이었습니다. 그게 무슨 통이 큰 행동입니까. 그보다 더 통이 조그만 놈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천하 쩨쩨한 인간입니다. 천하 통이 작은 인간이고 표독하고,무자비하고, 자기 나밖에 없는 인간입니다. 그는 아버지보다도 훨씬 표독하고 무자비합니다. 남이 잘 사는 것을 좋아 안합니다. 외국에서 선물로 주는 자동차만 해도 수를 헤아리지 못합니다. 김일성의 경우는 "그래도 시내에 새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는 게 좋아”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일은 장성택에게 “그거 단속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회수하군 했습니다. 자기한테 하나도 손해될 것도 없는데 그렇게 한단 말입니다. 컴퓨터도 내가 선물 받은 것도 아마 열아홉 대 정도 될 겁니다. 절대 못쓰게 합니다. 뭐 비밀이 나간다고 하면서 보고서 같은 것도 다 손으로 쓰게 만듭니다. 그런데 지금 또 권력을 세습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세습제를 해서 그 아이(김정남)가 진짜 인민들을 사랑하고, 정치를 잘 할 수 있다면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여기 서울에서는 그것도 생각 안하고 받아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 때 불도저 앞에 누워서 공업화를 반대한 사람, 국민들의 혈세를 가지고(평양에)가서 김정일에게 갖다 주고 김정일과 친하자고 그러던 사람들이 말입니다. 그런 인간들에게는 아예 공업제품도 팔지말고...경제성장의 도움을 차단해야 합니다. 해방직후 미국식 민주주의를 따라야겠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기독교 믿는 사람들밖에 없습니다. 기독교인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어떤 목사가 나한테 와서 그럽니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나도 그것 봤소. 그런데 김정일이 원수입니까, 악마입니까? 기독교에서 악마도 사랑하라고 했습니까.” 이런 나쁜 인간들... 김정일은 왜 찾아갑니까.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과의 협조관계를 더 강화하고 이승만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이 빛내인 전통을 이어 받아서 한국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아무 문제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김정일을 찾아가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입니까. 나쁜 인간들입니다. 민족 반역행위입니다. 그것을 서로 경쟁 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 엄중성을 모르고 말입니다. 김정일이 나쁘다는 것을 모르고, 김정일을 찾아가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모르고 있단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탈북자들은 김정일의 악행을 직접 경험하고서도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설명할 줄도 모릅니다. 그런 틈을 이용해 이런 저런 구실을 붙여 김정일을 찾아갑니다.이 인간들이 참 도깨비 만난 자들이란 말입니다. 계속 찾아가고, 또 그것을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야당 가운데도 그런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서 적극적으로 더 김정일과 타협해야겠다, 이런 인간도 나오게 되고 말입니다. 세습제라는 것은 나라를 도둑질 하는 것 아닙니까. 나라를 도둑질해서 자기 아들에게 넘겨주는 것 아닙니까. 김일성이라는 인간이 자기 아들한테 (북한의 모든 권력을)다 빼앗긴 다음에 나를 만날 때마다 괴로워 했고, 곁에서 보기에 꼭 머저리 같았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가봐 사람들을 속이지 못해 거짓말만 자꾸 하고 말입니다. 김일성도 처음엔 그렇지 않았는데 자꾸 올라가더니 점점 건방져 지고 교활해 졌습니다. 하루는 아이들이 와서 그래요, 김청이라는 애가 있었는데“아이들한테 금시계주면 됩니까”라고 했더니 “수상의 아들한테는 줘도 돼” 이랬다는 겁니다. 또 평일이랑 정일이랑 나한테 와서 얘기하는데, 엄마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아버지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그러다 결국 아들한테 넘겨줘 버렸습니다. 지금도 보십시오. 내가 전번에도 말했지만 김일성-김정일 공동정권보다 김정일-김정남이 공동정권이 더 위험합니다. 그때에 노동당 비서였던 내가 아무일도 할 수 없었던 것 처럼 지금도 누가 나서서 막을 수 없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습니다. 모든 권한은 지금도 노동당 조직부에서 쥐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 권한도, 도리도 없습니다. 지금 중국이 30년 동안을 개혁개방 해서 얼마나 큰 성과를 얻었습니까. 중국이 참 기가 막히게 못 살았습니다. 중국 사람이 고생했다는 것은 아마 지금 북한 사람들이 고생하는 것과 대비가 안 될 것입니다. 이를 잡아먹으며 산 사람도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정말 못살고 그랬는데 지금 부러운 것 없이 삽니다. 실질적인 생활수준은 선진 국가만 못할 게 없습니다. 물건이 풍부하고... 그런데 지금 딱 자기의 이익만 지키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이 북한 주민들의 원수라는 것에는 상관을 안합니다. 계속 저들의 지배권만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를 속이고 있습니다. 국제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인민이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인권과 주권을 옹호하는 사상이 민주주의 사상입니다. 민주주의를 옹호하려 한다면 인권을 무시하는 김정일과 타협하면 안됩니다. 지금 북한의 주권이 인민의 주권이 아니라 김정일의 주권입니다. 인권이 없는 북한주민들은 모두 김정일의 노예입니다. 그런 런 놈을 왜 두둔하고 왜 찾아갑니까. 왜 우리 국민의 혈세를 가져다 주면서 자꾸만 찾아갑니까.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남한 사람들의 민주주의 정신을 마비시키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것이 반역 행위입니다. 최근에 또 다른 목사님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핵무기를 포기할까요?” “포기할 게 없어요” “그럼 핵무기 없습니까? “아니오, 너무 많아서 포기할 게 없다는 거예요” 포기할 게 없습니다. 영변의 핵 시설이라는 것은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그것은 다 흑연로로 만든 것입니다. 농축 우라늄을 원료로 하는 곳은 다른데 있습니다. 중앙당 군수공업부에서 관할, 완성해 가지고 군대에 보냈습니다. 이제는 그것 가지고 부시와 국제사회를 얼마든지 속이면서 흥정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탈북자들 부터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황장엽/자유북한방송 [20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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