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죽어도 집단은 영생(永生)합니다.
  • 관리자
  • 2010-10-07 17: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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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
 
국가에 누가 충실한가를 잣대로 평과하고 애국적으로 단결해야 한다.
 
도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인간은 개인적인 존재인 동시에 집단적인 존재라는 것, 이에 개인과 집단에 충실해야 한다.
 
개인인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에서 충실 하는 것은 이기주의가 아니며, 자기가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정치적, 육체적, 사회적으로 자신을 사회의 발전된 인간으로 되게끔 자신을 통제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자기에게 충실한 사람이다.
 
또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쁜 생각과 부화방탕한 생활을 버리는 것에서 자기에게 충실한 사람이 된다. 집단도 마찬가지이다
 
집단에 아첨하는 것이 집단이 아니며 집단이 잘되게 이끌어주고 현실적으로 복무하는 것이 집단의 충성이다. 집단은 개인 생명의 모체(母體)이며 이것이 어떻게 발전하고 영원히 도와주는 사람이 충실한 것이다.
 
지금도 역시 집단에 대한 충성심이 있어야 한다. 정치제도도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한 지휘체계를 강화해 모든 사람들이 민주주의로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게 하고 자기 의견을 제기하고 바로 잡아 나가는 권한을 주어야 한다. 모든 것에는 이러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대통령은 집단이 아니다 대통령은 대표해서 나서는 사람이다 예전에는 왕이 대표해서 나오는 것에 왕을 집단으로 생각했다.
 
경제도 개인 소유로 하는 것이 아닌 국가적 소유로 만드는 동시에 개인적 소유로 만들어 집단이 미래를 위해 경제를 발전을 시키는 과정에서 개인들도 경쟁을 배워야 한다.
 
신문 같은 언론도 마찬가지로 중앙적인 걸 허용하는 동시에 사적인 신문도 발전시켜 서로 보충하고, 개인주의 우점 집단주의 우점을 결합시켜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현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에 지켜야 할 원칙이며. 인간은 개인적인 존재인 동시에 집단적인 존재인 것이다.
 
개인 소유에 대해서는 누가 하지 말라고 해도 열심히 한다. 그러기 때문에 개인적인 소유를 개인으로 하는 것에 사람들의 창발과 열성을 유도한다. 하지만 멀리 내다보지 않고 자신만 잘 살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약점이 생겨난다.
 
개인이 죽어도 집단의 육체는 계속 남아 있다. 개인으로선 자기 생명을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 못하지만 집단은 생명을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영혼은 정신이며, 우리 개인과 결부된 정신은 개인이 죽게 되면 없어지지만 집단과 결부된 영혼은 계속 발전한다.
 
사람은 개인적과 집단적 존재이며 개인도 집단적 존재의 사명을 가지고 있기에 영생할 것을 요구하며, 죽음이 두려워 영생하기를 원한다.
 
천당이라고 하는 정신세계가 있는데 정신은 물질과 결부되기에 있을 수 없다. 의식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자유영생하고 싶어 비석을 세워 달라 자기 혼을 위한 제사를 지내 달라고 하는 것은 세계에 천당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믿을 것은 집단이며 개인이 죽어도 집단은 죽지 않는다. 나무의 뿌리가 살아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2010년 9월 30일 황장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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