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하룻밤 사이에 사라질 수 있다”
- 관리자
- 2010-08-17 12: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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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에 대한 황장엽 前 노동당 비서의 경고]
“북한이 말하는 연방제란 곧 대남 흡수통일입니다”
한상렬 목사 등 친북(親北)세력에 의해 주장되고 있는 우리민족끼리 통일, 즉 연방제(聯邦制)통일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것도 소위 말하는 대북전문가들의 추측성 주장이 아니라 바로 그 북한 내부에서 조선노동당 최고위간부를 지낸 인사의 증언에 의해 드러났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다.
황 전 비서는 최근 기자를 포함한 본 방송과 가진 대담에서 북한식 고려연방제를 설명하던 중 이 같은 경고를 던졌다. 그가 언급한 연방제의 실체는 경악스럽다 못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끔찍했다.
“한미(韓美) 양 국 관계를 떼어놓은 뒤 불시에 남한 내 주요 전략거점들을 점령하는 것이 북한식 연방제의 시나리오입니다”
황 전 비서에 따르면 연방제의 본질적 목적은 한미동맹 와해다. 구체적으로 남한에 좌파정권을 수립하고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는 한편 무방비상태에 놓인 대한민국을 신속하게 접수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북한이 최대병력 200만으로까지 증언되는 인민군을 몰아 남진(南進)할 경우 자칫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도 있다. 더구나 황 전 비서에 의하면 혈맹(血盟)인 중국마저도 전쟁은 결사반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청와대에 인공기를 꽂는다는 말일까? 이에 대한 황 전 비서의 설명은 충격적이다.
“전략거점을 점령할 사람들은 군대가 아닙니다. 아니, 군대가 아니라 생각하게끔 합니다. 권총 한 자루씩 쥔 인원 100만명을 만들어서 (점령)하게 되면 군대를 파견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남지 않습니다”
북한 수뇌부가 민간인으로 위장한 상태에서 남한과 연결된 침투용 땅굴을 통해 개미떼처럼 기어 나오는 인민군 또는 남한 내에서 자생(自生)한 친북좌익 세력을 통해 청와대에 인공기를 꽂으려는 계획을 꾸며왔다는 것이 황 전 비서의 증언이다.
황 전 비서의 설명이 땅굴을 의미하든 친북세력을 의미하든, 혹은 둘 모두를 의미하든 어느 쪽이든 충분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땅굴만 해도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DMZ) 남방 약 1.2km 지점에 위치한 제1땅굴과 판문점 남쪽 4km 지점에 위치한 제3땅굴 등 4개다. 이들 땅굴은 1시간에 최대 3만 병력 및 중화기를 운반할 수 있는 규모다. 이러한 땅굴은 최대 4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십 년간 미얀마 현지를 취재해온 스웨덴 언론가 버틸 린트너(Bertil Lintner)가 작년 6월 예일대 세계화연구센터 온라인 저널 ‘예일글로벌’ 기고문에서 북한의 대(對)미얀마 땅굴기술 수출 사실을 폭로했을 정도로 북한의 굴착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에 올라 있다. 북한은 1970년대 당시 이미 첨단 굴착장비인 TBM 300대를 유럽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지하수 처리문제 등을 근거로 장거리 굴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지적하고 있지만 탈북자들의 증언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북한군 특수부대 장교 출신인 임천용 자유북한군인연합 대표는 “남침땅굴이 한강 이남 깊숙한 요지까지 뚫려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밝혔다. 1980년과 86년, 89년에 각각 서울로 침투한 장교 출신 탈북자 3명도 “개성 인근 화곡강산 지하에서 한강 밑으로 파진 땅굴을 이용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 전 비서는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으로부터 부산까지 연결된 땅굴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TBM이 하루 평균 15~30미터밖에 굴착하지 못한다는 점을 근거로 하는 반박의 목소리도 있지만 굴착 기간을 고려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황 전 비서에 의하면 북한은 1954년부터 이미 대남(對南) 굴착을 시작했다. 게다가 고속정밀 굴착이 가능한 300대의 TBM으로 70년대부터 무려 30여년 간 파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억지스러워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남 땅굴 중에는 심지어 청와대와 직결(直結)된 것도 있다는 증언이 있다. 굴착 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북한군 38여단 참모장 출신 탈북자 박명철 씨는 “땅굴은 연천에서 파주로 이어진 뒤 세 갈래로 갈라지며 중심 1개는 청와대로 향했다”며 “청와대에 깃발을 꽂는 것이 주요목표”라고 밝혔다.
자생적 친북세력에 의한 전략거점 점령 가능성도 충분하다. 우리는 2년 전 이미 ‘광우병 미친소’를 구실로 폭도들이 청와대를 함락 직전까지 몰고 간 촛불난동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유리문에 ‘김정일 동지 만세’를 새긴 폭도들은 당시 쇠파이프나 새총과 같은 원시적 무기로 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태롭게 했다. 화기(火器)로 무장하게 된다면 결과는 뻔하다.
“주요 거점이 하룻밤 사이에 점령당하고 연방제가 선포되면 미국은 한반도에 개입할 명분을 잃게 됩니다. 북한군이 남한을 점령한 것이 아니라 남북 간 합의에 의해 연방제가 성립된 모양새가 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중국도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려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남한을 흡수하자는 것이 연방제입니다”
황 전 비서는 좌파정권 수립과 주요거점의 피(被)점령이 결국 북한과 북한식 연방제통일을 지지하는 남한 내 세력의 민주적 합의라는 형식을 통해 한반도 공산통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민국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고 청와대에 붉은 인공기가 휘날리게 될 수도 있다는 참혹한 전망이다. 때문에 그는 좌경화(左傾化) 친북화(親北化)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꾸준히 경고해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날 황 전 비서의 마지막 한마디는 의미심장했다. 그의 한마디에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가는 한반도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경고하는 노(老)학자의 안타까움이 깃들어 있었다.
“그것이 지금 그들이 주장하는 연방제의 내막입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연방제가 불러올 결과는 단 하나, 북한에 먹히는 것뿐입니다. 그것을 알아야합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북한이 말하는 연방제란 곧 대남 흡수통일입니다”
한상렬 목사 등 친북(親北)세력에 의해 주장되고 있는 우리민족끼리 통일, 즉 연방제(聯邦制)통일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것도 소위 말하는 대북전문가들의 추측성 주장이 아니라 바로 그 북한 내부에서 조선노동당 최고위간부를 지낸 인사의 증언에 의해 드러났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다.
황 전 비서는 최근 기자를 포함한 본 방송과 가진 대담에서 북한식 고려연방제를 설명하던 중 이 같은 경고를 던졌다. 그가 언급한 연방제의 실체는 경악스럽다 못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끔찍했다.
“한미(韓美) 양 국 관계를 떼어놓은 뒤 불시에 남한 내 주요 전략거점들을 점령하는 것이 북한식 연방제의 시나리오입니다”
황 전 비서에 따르면 연방제의 본질적 목적은 한미동맹 와해다. 구체적으로 남한에 좌파정권을 수립하고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는 한편 무방비상태에 놓인 대한민국을 신속하게 접수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북한이 최대병력 200만으로까지 증언되는 인민군을 몰아 남진(南進)할 경우 자칫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도 있다. 더구나 황 전 비서에 의하면 혈맹(血盟)인 중국마저도 전쟁은 결사반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청와대에 인공기를 꽂는다는 말일까? 이에 대한 황 전 비서의 설명은 충격적이다.
“전략거점을 점령할 사람들은 군대가 아닙니다. 아니, 군대가 아니라 생각하게끔 합니다. 권총 한 자루씩 쥔 인원 100만명을 만들어서 (점령)하게 되면 군대를 파견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남지 않습니다”
북한 수뇌부가 민간인으로 위장한 상태에서 남한과 연결된 침투용 땅굴을 통해 개미떼처럼 기어 나오는 인민군 또는 남한 내에서 자생(自生)한 친북좌익 세력을 통해 청와대에 인공기를 꽂으려는 계획을 꾸며왔다는 것이 황 전 비서의 증언이다.
황 전 비서의 설명이 땅굴을 의미하든 친북세력을 의미하든, 혹은 둘 모두를 의미하든 어느 쪽이든 충분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땅굴만 해도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DMZ) 남방 약 1.2km 지점에 위치한 제1땅굴과 판문점 남쪽 4km 지점에 위치한 제3땅굴 등 4개다. 이들 땅굴은 1시간에 최대 3만 병력 및 중화기를 운반할 수 있는 규모다. 이러한 땅굴은 최대 4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십 년간 미얀마 현지를 취재해온 스웨덴 언론가 버틸 린트너(Bertil Lintner)가 작년 6월 예일대 세계화연구센터 온라인 저널 ‘예일글로벌’ 기고문에서 북한의 대(對)미얀마 땅굴기술 수출 사실을 폭로했을 정도로 북한의 굴착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에 올라 있다. 북한은 1970년대 당시 이미 첨단 굴착장비인 TBM 300대를 유럽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지하수 처리문제 등을 근거로 장거리 굴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지적하고 있지만 탈북자들의 증언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북한군 특수부대 장교 출신인 임천용 자유북한군인연합 대표는 “남침땅굴이 한강 이남 깊숙한 요지까지 뚫려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밝혔다. 1980년과 86년, 89년에 각각 서울로 침투한 장교 출신 탈북자 3명도 “개성 인근 화곡강산 지하에서 한강 밑으로 파진 땅굴을 이용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 전 비서는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으로부터 부산까지 연결된 땅굴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TBM이 하루 평균 15~30미터밖에 굴착하지 못한다는 점을 근거로 하는 반박의 목소리도 있지만 굴착 기간을 고려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황 전 비서에 의하면 북한은 1954년부터 이미 대남(對南) 굴착을 시작했다. 게다가 고속정밀 굴착이 가능한 300대의 TBM으로 70년대부터 무려 30여년 간 파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억지스러워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남 땅굴 중에는 심지어 청와대와 직결(直結)된 것도 있다는 증언이 있다. 굴착 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북한군 38여단 참모장 출신 탈북자 박명철 씨는 “땅굴은 연천에서 파주로 이어진 뒤 세 갈래로 갈라지며 중심 1개는 청와대로 향했다”며 “청와대에 깃발을 꽂는 것이 주요목표”라고 밝혔다.
자생적 친북세력에 의한 전략거점 점령 가능성도 충분하다. 우리는 2년 전 이미 ‘광우병 미친소’를 구실로 폭도들이 청와대를 함락 직전까지 몰고 간 촛불난동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유리문에 ‘김정일 동지 만세’를 새긴 폭도들은 당시 쇠파이프나 새총과 같은 원시적 무기로 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태롭게 했다. 화기(火器)로 무장하게 된다면 결과는 뻔하다.
“주요 거점이 하룻밤 사이에 점령당하고 연방제가 선포되면 미국은 한반도에 개입할 명분을 잃게 됩니다. 북한군이 남한을 점령한 것이 아니라 남북 간 합의에 의해 연방제가 성립된 모양새가 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중국도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려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남한을 흡수하자는 것이 연방제입니다”
황 전 비서는 좌파정권 수립과 주요거점의 피(被)점령이 결국 북한과 북한식 연방제통일을 지지하는 남한 내 세력의 민주적 합의라는 형식을 통해 한반도 공산통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민국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고 청와대에 붉은 인공기가 휘날리게 될 수도 있다는 참혹한 전망이다. 때문에 그는 좌경화(左傾化) 친북화(親北化)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꾸준히 경고해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날 황 전 비서의 마지막 한마디는 의미심장했다. 그의 한마디에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가는 한반도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경고하는 노(老)학자의 안타까움이 깃들어 있었다.
“그것이 지금 그들이 주장하는 연방제의 내막입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연방제가 불러올 결과는 단 하나, 북한에 먹히는 것뿐입니다. 그것을 알아야합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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