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료] 사진으로 보는 북한 (18)
  • 관리자
  • 2010-06-23 11: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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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고기를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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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고기를 바꾸고 돼지를 키워 군인들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방침으로 인해 각 지역에서는 풀 먹는 짐승을 대대적으로 키우게 되었고, 농민들은 매 가정집이 한 해에 한 마리의 돼지를 길러 군부에 바치게 되었다. 바치지 못하는 가정이 있을 때에는 농민들에게 분배되어야 할 1년치 양식에서 돼지 가격만큼을 제한다.

또한 식료품 공장에서는 남는 음식의 유실을 막기 위해 돼지 목장을 하나씩 건설했다. 사진에 보는 바와 같이 돼지 목장은 색칠과 디자인 면에서 멋있게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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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의 돼지목장 사진과 북한 주민들의 가정집을 비교해 볼 때 대조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곧 선군정치가 있어야 인민들의 안전이 보장되고, 수령(김정일)이 있어야 인민과 군인이 존재하며, 수령이 나라를 세우고 인민들을 먹여 살린다는 김정일의 어처구니없는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나뭇가지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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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북한이 식량사정이 좋았던 시기에는 개인집 뙈기밭 등의 울타리를 콘크리트로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주민들 사이에서는 콘크리트 울타리는 바람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야채와 같은 농작물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널판자로 된 울타리가 등장했고, 주민들은 경제가 어려워지자 나뭇가지와 옥수수 대 등을 이용해 울타리를 만들었다.

겨울의 쪽 발기(썰매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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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겨울 여가시간에는 썰매타기를 빼놓을 수 없다. 썰매는 북한말로 ‘썰매’라고도 하고 ‘발기’라고도 한다. 하지만 쪽 발기는 날이 한 쪽만 있는 이유로 ‘쪽 발기’라 부르고, 이것은 아이들 사이에서 썰매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쪽 발기는 만드는 재로 비용도 절감되고 크기가 작은 것이 장점이다.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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