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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미용실
북한 정권이 주민 단속에 있어서 중요시 하는 것은 옷차림과 머리 스타일. 북한 정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단정한 머리 스타일을 요구하고 있다.
단정의 기준을 볼 때 남성은 머리가 길어서는 안 되고 스포츠형 머리를 표준으로 하며, 여성의 경우 장발은 단속하지 않지만 염색에 있어서 검정색만 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의 경우는 단발머리를 표준으로 하고 있다.
남성이 장발을 하거나 여성이 다른 색상의 염색을 할 경우 당사자는 ‘자본주의물’을 먹었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머리가 깎이거나 생활총화에서 큰 비판을 받는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때문에 주민들은 바쁜 시간을 내서라도 머리를 깎아야 하며, 이발소가 제대로 없는 현실을 감안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길거리 이발소를 이용한다. 길거리 이발소에서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머리를 깎고 파마를 한다.
모내기 전투
지금 북한은 모내기 전투 시기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농기계가 없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손으로 집적 모를 심으며, 일손이 부족할 때에는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수업을 중단한 채 모내기 전투에 참여한다.
그러나 허리 고통 등을 고생을 감수하면서 주민들이 심고 벼 가을걷이 시기에 거둔 모든 벼들은 군대 지원을 비롯한 당 간부들의 차지가 되고, 일반 주민들은 자신들이 애써 심어놓고 가을걷이까지도 한 쌀을 한 술도 먹어보지 못한다.
국경경비초소
두만강과 압록강 지역에 가보면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막는 이러한 초소들이 가득하다. 이는 반쯤 땅에 묻혀있어 내륙에서 탈북을 시도하려고 국경지역까지 온 사람들에게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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