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같은 어린 군인들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찍은 사진이다. 이 관광객은 사진에 대해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이 잠시 군복을 착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이 방금 입대한 현역군인이라는 점은 반듯하게 깎아놓은 삭발머리만 보아도 사실 금방 알 수 있다.
북한에서는 많은 소년들이 극심한 영양결핍으로 인해 16~17세가 되어도 초등학생과 같은 외모와 체격을 지니고 있다.
북한 건설총국 군인들
16~17세에 군에 입대해 제대할 때까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총이 아닌 삽자루. 이들은 아파트 건설 등 북한 전역의 모든 각종 공사판에 뛰어들어 속칭 ‘노가다’만 한다. 그리고 12월이 되어야만 비로소 전군(全軍)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에 참가해 총을 쥐어보고 사격할 기회도 얻는다.
매년 12월이 되면 북한에서는 모든 군인들이 새해 준비를 위해 한 달 동안 훈련에 참여한다.
북한이 미워하는 나라
두 남녀 학생이 손에 든 만년필의 날카로운 촉에 미군과 일본군, 그리고 남한 국군이 차례로 꿰어져있다. 이 그림은 청소년들에게 ‘미제(美帝)가 가장 악독하며 일본과 남조선은 뒤에서 머슴 또는 비위를 맞춰가는 역할을 한다’고 선전하기 위한 의도로 제작되었다.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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