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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도로 청소
북한의 모든 주민들은 자신의 집 주변에 포장도로가 건설되는 것을 불행 중의 불행으로 생각한다. 포장도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새벽 일찍 일어나 도로 바닥을 쓸어야 하고, 특히 김정일이 출몰하는 도로일수록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주민들의 고통은 극에 달한다.
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 겨울에도 눈 치우기에 동원되어야 하는 북한 주민들. 청소는 누가 하고 누가 이 도로를 이용하는가? 모든 것은 김정일과 그 밑에서 호화방탕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자들을 위함이며, 이들의 행복을 위해 태어난 불쌍한 우리 동포들이다.
도(道)로 건설에 내몰린 주부들
집에서 가사일을 해야 할 여인들이 길거리에서 큰 돌을 쪼개고 있다. 이러한 돌들은 언제나 큰 길거리에 방치되어 있다가 빗물로 인해 땅이 파인 곳을 메우거나 포장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준비물로 사용된다.
북한 정권은 매개 인민반과 작업반들에 구간을 나누어 놓고 도로건설에서 청소에 이르기까지 강제적인 노동을 부여하고 있다.
노동자 숙소
포장도로 건설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기숙사. 비가 오면 빗물이 새고, 바람이 불면 그대로 스며들어올 것 같은 이 곳의 환경은 한국의 컨테이너 노동자 기숙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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