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료] 사진으로 보는 북한 (40)
  • 관리자
  • 2010-09-09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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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강한 북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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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북한 주민들의 정신을 뺏고 세계를 보는 눈을 멀게 했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니,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작은 일에도 궁금함을 표시하며 종종 모여들곤 한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것을 용납지 않으며 모여들어 구경하는 것 또한 허용하지 않기에 군중이 모여 있는 곳이면 언제나 안전원(경찰)들이 출몰해 단속을 하고 제지를 한다. 이러한 단속과 제지 속에서도 북한 주민들은 호기심을 떨치지 못한다.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을 꼽으라면 북한 주민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북한 주민들이 모여서 구경도 할 수 있고 서로의 의견을 토론할 수도 있는 장소는 공개처형장. 이곳은 사전포고문을 통해 장마당과 각 인민반에 공개된다.


숨길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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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것은 어린이들의 얼굴. 그러기에 중국 언론기자들의 카메라 앞에서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북한 정권이 아무리 주민들을 단속하고 억압한다고 해도 어린이들의 숨길 수 없는 표정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사진에 보이는 세 쌍둥이. 북한은 세 쌍둥이에서 시작해 네 쌍둥이, 다섯 쌍둥이 등을 출산할 경우 많은 혜택을 부여한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을 주는 주된 이유는 쌍둥이들을 대외선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외신 기자들 앞에는 언제나 이러한 쌍둥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부모의 사랑이 아닌 북한 정권의 강제적인 사랑이 우선적으로 부여되기에 어린이들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 없는 것 같다.


나이는 같아도 등급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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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의 사진에 찍힌 두 명의 학생. 이들은 나이는 같아도 등급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이 가슴에 달고 있는 배지를 볼 때 우측의 학생은 ‘청년전위’ 김일성 배지를 달고 있어 청년단 소속임을 알 수 있다. 반면 좌측의 학생은 소년단 배지를 달고 있어 소년단 소속임이 드러난다.

이는 평등을 주장하는 북한의 선전과 정면배치되는 것이다. 나이가 같다고 해서 모두가 평등하게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사상활동에 있어서 모범을 보인 학생에게 먼저 ‘청년동맹’ 가입의 우선권이 주어지고 ‘청년전위’ 배지를 달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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