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은 평양에 머무르는 동안 "국제김일성상"을 받은 대표적 친북수괴 노길남과 평양에서 다시 만났고 이미 여러차례 김일성생가를 방문한적 있는 이번 행사 기획자인 안은희씨가 김일성생가를 다시방문하여 김일성을 "한평생을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온 위대한 지도자"로 찬양한 것은 이 행사가 얼마나 위선적이고 반 평화적인 행사인가를 입증해 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북한 살인정권에 적극 동조하여 북한을 찬양하고 심지어 북한인권법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는 측면에서 북한민주화위원회와 탈북자동지회, 숭의동지회를 비롯한 탈북단체들은 이번 행사의 목적이 과연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이미 지난 5월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위민크로스DMZ"에 다음과같은 의제로 공개토론회와 세미나를 제안한 봐 있다.

첫쨰,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절대적 위협되는 북한의 핵개발과 핵탄두 보유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절대적으로 필요한가?

둘쨰, 김정은살인정권이 자행하는 천인공노할 살인만행이 과연 북한인권법에 절대적으로 부합되는 정당한 정권유지라고 말할수 있는가?

셋째, 김정은 살인독재정권에 의해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는 분한의 반인륜적 인권에 대한 침묵, 이대로 좋은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한반도가 처한 지형학적 특성과 분단 70년의 역사, 남북한의 정치 군사적 대치상태가 지속되는 현상황에서 날이 갈수록 포악해지는 북한 살인정권의 행태를 감안하면 순진한 사람들이나 순수한 행사를 통해 이뤄질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현실을 외면한채 온갖 감언이설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은 철저한 위선이며 한반도 불열의 고착화를 꾀하는 분열주의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위민크로스DMZ"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폐기, 정권차원에서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 살육만행 중단, 2300만 동족의 반인륜적 인권유린에 대한 정당한 목소리는 한마디도 없이 서울로 내려와 시청 다목적 홀에서 위선적인 평화행사로 또다시 우리 국민들을 농락하고 있다.

우리 탈북자 단체들은 자신들의 위선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 살인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하여 남남갈등을 조장해온 "위민크로스DMZ"의 평화와 통일을 빙자한 한반도 종단행사에 대해 2만8천여 탈북자들과 8천만 겨례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2015년 5월 25일

(사)북한민주화위원회, (사)탈북자동지회, (사)숭의동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