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산악회 제11회등반 (아차산)
  • 관리자
  • 2010-04-14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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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민주산악회(회장 박명호) 제11회 등반대회가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있는 아차산에서 18일 열렸다.
 
북한민주화위원회가 주최하고 북한민주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날 등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강과 서울의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조망, 단풍이 장관을 이룬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광 앞에서 저마다 탄성을 울리며 산행의 기쁨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가을의 정취에 한껏 휩싸인 아차산을 찾은 구름같은 등반객의 물결을  바라보며 북한에도 이런 국민레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 반, 부러움 반의 감회에 젖으며 정상을 밟았다.
 
특히 아차산은  평강공주와의 로맨스로 유명한 고구려 온달장군의 체취가 서린 유서깊은 곳이어서 탈북인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정상에서 나눈 막걸리 한잔은 또다른 흥취를 돋구었다.
 
북한민주산악회의 등반길이 그대로 평양의 대성산으로 이어질 내일의 꿈을 안고 하산길에 오른 참가자들은 뒷풀이 자리에서 이제는 별미가 되어버린 보리밥을 함께 나누면서 우정과 단합을 더욱 두터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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