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진첩]
서울시장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 기자회견
- 관리자
- 2011-10-24 1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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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민주화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2만여명 탈북자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서울시장은 대통령에 버금갈 만큼 중요한 자리인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검증은 현재주거, 학력, 병역, 자녀 문제에만 집중돼 있어 사상이나 이념, 안보관은 다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박 후보의 북한관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다.
검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사는 2만3000여 탈북자와 제3국을 떠도는 우리 탈북 동포들의 생과 사를 가르는 근본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2004년 9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대한민국에서 사상의 자유가 가지는 한계는 김일성 찬양에까지 이른다"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한데 대해서 박 후보의 '저의'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어 "박 후보의 말처럼 대한민국이 김일성을 찬양하는 것까지 허용해야 한다면 그것은 곧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역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화제가 된'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 이야기를 꺼내며 "박 후보는 이 모녀를 유인해 북한에 넘긴 재독교포 공작원 김종한을 포함해 송두율 교수, 故 윤이상씨의 처 이수자 등을 민주ㆍ통일인사로 추앙하고 귀국시키기 위한 추진위원회의 공동대표를 맡았다"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2004년 박 후보가 '해외 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 보장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은 이유와 신숙자씨 모녀를 위해 박 후보가 할 수 있는 일을 밝히라는 요구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그동안 박원순 후보가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해 보인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한인권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견해를 밝힐 것을 요청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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