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 자전
  • 지일
  • 2012-03-23 13: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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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유부녀 성악가수 현송월과 내연관계… 임신 시켰을수도 있어"

icon_img_caption.jpg 김정은(왼쪽)이 지난 8일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학회 공연을 관람하며 웃고 있다. 성악가수 현송월은 이날 무대에 올라 '준마처녀'를 불렀다./조선중앙TV 영상 캡처.
북한 성악가수 현송월이 김정은과 내연 관계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관련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NK는 22일 한 탈북자 말을 인용, 지난 8일 열린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3·8국제부녀절 기념 공연에서 ‘여성은 꽃이라네’ 음악회 도중 무대에 올라 ‘준마처녀’를 부른 현송월이 김정은과 내연 관계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유명 예술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김정일 사망 이후 한국에 온 탈북자 김모씨는 “평양음대 출신인 현송월은 보천보전자악단의 대표적인 여가수였는데 2006년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사라졌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송월을 김정은으로부터 갈라 놓으려고 활동중단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보천보전자악단이 2006년 발표해 유명해진 ‘미래가 아름다워’와 ‘휘파람 총각’ 등이 바로 현송월이 부른 노래다. 이번 무대에서 부른 ‘준마처녀(일 잘하는 여성)’는 현송월이 2005년 발표해 북한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노래다. 현송월은 2006년 이후 공연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다.
  
김씨는 현송월의 본명은 한송월이라며 “김정은이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2000년초부터 현송월과 본격적인 관계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김정일과 함께 보천보전자악단 공연을 자주 관람하면서 연상인 현송월에게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예술인들을 측근들이나 가족들을 위한 공연에 활용하고 때론 가족들과 식사도 즐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가까워질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송월이는 이때 다른 남성과 사귀고 있었는데 김정은이 끈질기게 만남을 요구해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씨는 “김정은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졸업을 앞두고 현송월과 관계를 정리하라는 김정일의 강력한 지시로 이별을 받아들였다”며 “송월이도 이때 지금 사는 세대주와 결혼했지만, 김정은의 요구로 관계를 지속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씨의 증언은 현송월이 임신한 아이도 김정은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송월의 남편이 호위사령부 군관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은하수 공연에 등장한 현송월은 만삭의 모습이었다. 객석에 앉아 있던 현송월은 사회자가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달라고 요구하자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귓속말을 하며 애써 거부했다. 현송월이 갑자기 무대에 오른 장면이 연출되자 탈북자들은 “미리 짜진 각본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송월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은 공연 다음날 노동신문에까지 보도됐다. 노동신문이 특정인의 출산 임박 사실까지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애비에 그 아들이라고 어쩌면 김정은이 사생활도 아비를 닮아 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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