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탈락자>와 북한 <탈북자>
  • 임영선
  • 2012-03-06 18:17:53
  • 조회수 : 1,392

 

 

요즘 신문을 보느라면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다.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의 73%가 친이계>,
 
< 탈락자>를 <탈북자>로 읽었기 때문이다.  문장을 다시 읽으면 된다치고  이놈의 <탈>자가 문제다.
 
<탈락자>든 <탈북자>든 낙오자를 지칭함이 분명하다.  그러면 북한에서  온 우리가 정상적인 제도인 북한으로부터 낙오 된 사람들 일가?
 
이 문제를 파고들면 우리 이북9도민들은 헤어 날수 없는 자해 행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즉 나는<탈북자>라고 하는 사람은 <나는 지상낙원 북한으로 부터 낙오한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여,야 정당의 공천에서 낙오한  <탈락자>들의 비명을 바라. 얼마나 가련하고 측은 한가를, 누가 그들을 구제 할가?  그 위풍스럽고 거만하고 당당하던 인간들이 <탈>자 하나에 추풍락옆이 된다.
 
<탈북자>가 중국과 3국의 국경을 필사적으로 돌파해 한국 영사부에 진입해 구조를 받듯이 그들 역시 그와 같은 투지를 발휘하지 못하면 역사의 퇴물로 사라질 것이다.
 
공천 탈락자들에게 <탈북자>들이 한수 배워줘야 하지 않을가?  우리는 분명 <탈북자>가 아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18도 중 이북의 9도에서 살다가 이남으로 이주한 이북9도민들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