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말하다
  • 성애
  • 2012-02-29 10: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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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말하다.


 

 이 나라가 외세에 의하여 분열 되어 장장 60여년을 흘러오면서 우리민족이 당한 분열의 고통은 인간의 마음으로는 헤아리기 힘들며 이어진 그 수난의 역사에는 피눈물이 고였다.

우리민족은 누구나 분단을 바라지 않았지만 열강들의 의지에 따르는 어쩔 수 없는 약소국의 설음을 겪어야만 했으며 서로 다른 이념의 두 제도로 나뉘어 체제의 대결장으로 변하여 동족이 총부리를 맞대고 싸우는 비극도 산생 시켰다.

갈라진 국토는 혈육의 이별하는 아픔을 동반하며 기나긴 오늘 까지도 부모 형제들이 서로 생사조차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만들어 놓았다.


 

 헤어져 60년의 남북한은 서로 통일을 부르짖으며 이를 민족사의 대업으로 간주하고 이 대업을 이룩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허나 통일은 지상 공론으로 지속 되어 왔으며 서로 이념의 승리를 위한 체제대결에 휘말려 들어 민족도 몰라보는 원수 같은 시대를 지내 보내어 왔다.

 해방년에도 통일을 말했고 6.25에도 통일을 말했으며 잿더미를 털어 내는 전후에도 21세기를 사는 오늘에도 남과 북은 통일을 말하고 있지만 그 통일은 아직까지도 이루지 못하고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수치를 안고 있다.


 

 이 시점에서 어제 날의 민족의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과 오늘의 민족의 역사를 사는 사람들에게 묻자. 왜 아직 까지도 우리 민족만은 통일을 못하고 있는가?  우리 민족이 누구 보다 못해서인가? 아니면 아직도 설음 많던 45년도의 약소국 이어서 인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 민족은 누구 보다 문명한 민족임을 세상에 자랑하며 그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 있다.

 오늘의 우리 민족은 총이 없어 일제 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약소국이 아니며 공산체제의 침범에 홀로 맞설 자력이 없어 열강의 도움 속에 국권을 유지하던 나약한 민족이 아니다.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 제일의 IT공업과 선박공업을 자랑하며 최첨단 군사 장비를 같춘 정예군과 신속한 정보력을 지닌 막강한 국력을 자랑하는 나라이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세계가 인정할 만한 국력을 지니고도 통일만은 아직도 이루지 못한 민족사적인 과제로 하고 있다.


 

 통일을 놓고 정계와 사회계를 비롯한 각계의 내노라 하는 이론의 대가들은 무수한 이론들을 내놓으며 열찬 논의를 하여 왔으며 이 문제에 전문가라는 박사들도 수없이 많지만 어느 누구의 이론도 선견지명의 예언도 맞아 떨어진 적 없는 고난의도의 숙제로 남아 있다.

과연 우리 민족은 통일을 이룩할 수가 없는가?

통일은 우리 민족의 힘으로는 이룩할 수 없는 문제 이며 우리 민족에게는 통일을 이룩할 만한 인재들이 없는가...?


 

 물론 한 반도의 통일은 우리 민족만의 일이 아닌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나라의 해방으로부터 6.25를 거쳐 오며 자유세계와 공산세계의 이념의 대결장으로 변해 버린 한 반도는 유관된 열강들의 힘의 역학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대국들은 한반도의 분열을 자기들의 이기에 맞게 유지해 나가려고 하고 있고 어느 일방도 통일에 의한 저들의 손해를 용납하려고 하지 않는다.

 힘의 균형이 한반도에 의하여 유지 되고 있는 이 상황을 제일 적합하게 이용하여 자신들의 독재 정권을 존속해 나가고 있는 북한도 통일 문제에 제일가는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외세에 편승해 가는 남한의 통일 정책 또한 자주성 없이 편파적으로 적용 되어 통일에 난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인정하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통일 문제에 있어서 남한과 세계는 항상 핵을 가지고 위협하며 드는 북한에 끌려 다니었다.

 핵을 자신들의 존재를 위한 최상의 수단으로 여기는 북한은 자신들의 목적 실현을 위해 임의로 핵 카드를 꺼내 들었으며 이에 미국과 남한은 그들의 요구를 얼리는 식의 양보로 대하며 경수로라면 경수로를 제공 하려고 하고 식량이라면 식량, 돈이라면 돈을, 원료라고 하면 원료를 제공 하며 체면을 구겨 가며 북한에 맞추어 왔다.

 여기에 국민을 위한다는 문민정권의 대북정책에 따른 통 큰 대북 지원은 시들어 가는 북한 정권을 회생 시키는 큰 실책으로 역설 적이게도 북한의 대남 통일 정책을 실행하는 착오를 범 하였다.

 문민정권이 알게 모르게 지원한 것이 8조원을 웃돈다고 하니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이 어마 어마한 지원에 대한 대답은 연평해전과 박왕자씨 사살 천안함격침, 연평도포격과 같이 끊임없는 도발로 되어 돌아왔다.



 

 북한의 통일 정책은 “적화통일”이다.

 미국과 남한은 너무도 시기상조인 실현 불가능의 이념으로 국가와 사회를 망친 북한 정권의 단말마 적인 “벼랑끝전술”에 놀아났으며 자신들의 원칙 없는 양보를 평화와 안정으로 가리우려는 취약성을 보여 줌으로 하여 그들의 버릇을 키웠던 것이다.

 북한은 적절히 핵 카드를 활용하며 자신을 둘러싼 열강들의 이기를 자신들에게 부합되게 이용해 가고 있는 것이다.

 6자회담이 아직 까지도 그 결말을 보지 못하고 탁상공론을 반복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이에 편승을 더해 주는 것이 통일을 바라지 않는 남한의 민심으로서 현 시점에서 통일 문제에서는 인정하기 싫어도 북한이 주도 적이다.


 

 이제 부터는 통일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대하여야 한다.

 여직 까지는 남과 북 우리 민족의 일을 그를 분열시킴으로 하여 유관국의 지위를 가진 나라들이 주인이 되어 다루었다면 이제 부터는 우리가 주인이 되어 우리의 의도대로 유도해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로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보다 심도 있고 객관적인 파악이 필요 하다.

 여직 것 북한에 대하여 각계의 전문가들이 나름 심층적인 분석을 하여 왔고 그에 따른 이론과 방법을 활용 했으나 이렇다 하게 성공적인 결실을 본 정책은 없었다.

 문민정권의 대북정책에 반하는 현 정권의 5,24조치도 현명한 정책이 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

 통일을 위한다는 무수한 논문들은 효력 없는 문서에 그쳤으며 끝없는 논리들은 빈 말공부에 지나지 않았다.


 오직 드러난 현실에 대한 분석과 그에 따른 구성의 변화를 가지고 그 어떤 추상적인 결론을 합의해 내는 것에 그친 것으로 수박 겉할기 식으로 되었다.


 

 이것은 모두가 논문을 위한 논문을 썼으며 이론을 위한 이론에 그치여 적극적인 통일에 몸을 담지 않은 나름 이론가들과 정책가들의 관망자적인 입장들이 응당한 귀착이다.

 많고 많은 통일에 대한 이론들을 들여다보아야 어느 누구도 개성 있고 독창적이고 뚜렸한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없고 앞뒤 말을 바꾸어 놓은 -초록이 동색- 으로 그쯤 한 이론은 무릇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면 초학도도 만들어 낼 수 있는 말들이다.


 

 남한에는 통일에 대한 일관적인 전략과 능동적인 전술이 결여 되어 있다.

이제는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통일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

 시시각각으로 돌변하는 북한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염원에 부합 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본질에 따른 우리식의 주도적인 통일 전략으로 대처 해 나가야 한다.


 

 이 통일 전략은 자유의 이념으로서 북한에 자유의 바람을 지속적으로 불어 넣어 내부에 자유에 대한 강한 동경이 자리 잡게 하려는 신념적인 전략으로 되어야 한다.

 인간의 본능인 자유에 대한 동경이 자유를 그리는 갈망으로 변화되면 북한체제의 붕괴는 시간문제이며 그 변화의 앞당김은 우리의 노력에 달렸다.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의 나약성으로부터 그 방법을 활용하려고 하지 않는 무사안일주의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민족사적과업인 통일을 이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진정 통일을 바란다면 행동할 때 이다.

 통일을 위한 범 민족적인 역량으로 우리가 준비되고 행동할 때만이 통일은 우리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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