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USB
  • 적진 침투
  • 2011-02-25 1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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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광 대표님이 언론에 나서서 연대가 스텔스 USB를 북한에 대거 유포시킨다고 대놓고 발표하는 것 보고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단체를 홍보하고 실적을 알리는 것은 고유 사명이라 하겠지만 우리는 북한을 경험하고 그 체제의 특성을 잘 알기에 체제변화는 떠들면서 하는 것 보다 북한 보위부의 눈을 피해 은밀히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많은 북한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해야 하는 그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떠들경우 북한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령 김정일이 오늘부터 USB 사용을 모두 금지시키라고 하면 전체 북한 주민들이 피해자가 되고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 확산은 큰 타격을 입게되는 것이지요. 물론 북한내부에 다양한 것이 들어가는 것은 비밀이 아니지만 공신력 있는 단체가 그것을 대놓고 언론에 발표하면 북한 보위부가 가만있겠습니까?
 
앞으로 이런 중요한 일들은 뒤에서 토론하고 앞에서는 절대 공개하는 일을 삼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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