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유엔 안보리 통해 한국 지원"
  • 연합뉴스
  • 2010-12-02 1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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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도발에 즉각 응징..中, 무책임한 것도 사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일(현지 시각)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국제적 협력 체제와 관련, "우리는 유엔 안보리를 통해 한국을 지원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2022년 월드컵 한국 유치를 위해 현지를 방문한 김황식 총리와 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 공보실이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한국의 인내심을 높이 평가한다. 북한은 모든 면에서 약하기 때문에 도발을 감행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국을 지원하기를 원하나 중국이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총리는 "중국이 남북한에 대해 균형적인 태도를 취해 왔으나 최근들어 이것이 공정하지 못하고 무책임한 것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도 기본적으로는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개혁.개방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점은 유감"이라며 "앞으로 북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그동안 북한은 국지적 도발을 계속해 왔으나 우리 정부는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목표로 수동적 자세를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도발에 대해 상당한 응징을 즉시 해서 도발하면 어떤 손해를 입는지 알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리는 하마드 빈 칼리파 카타르 국왕과 면담을 갖고 자원 분야 협력 및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칼리파 국왕은 "북한이 잃을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한국에 좋은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 총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개혁을 해야 하며, 그러면 우리가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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