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장 서정갑 “황장엽 선생 편히 가신 것 아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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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9 14: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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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은 황 선생이 편안하게 가셨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노쇠하거나 병들어 생을 마감하는 것 보다는 저격을 당하더라도 뜻 깊은 자리에서 강연을 하다가 죽는 것이 선생을 위하는 길이고 북한 인민들을 위하는 길이다’라는 평소 저의 뜻에 는 황 선생도 이견이 없으셨습니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회고하는 서 본부장의 언성에서 탄식이 새어나왔다. 황 전 비서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논현동 국민행동본부 사무실에서 만난 서 본부장은 여전히 황 전 비서의 타계를 인정하기 어려운 듯 보였다.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며 서로 정신적의지가 돼주던 사이이자 북한 3대 세습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는 한국사회의 목소리에 큰 힘을 싣어 주던 존재를 잃은 상실감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계속)

댓글목록

공산군님의 댓글

공산군 작성일

옳은 말씀입니다. 황장엽선생님은 영원한 우리의 정신적 지주이십니다.선생님께서 생전에 쓰신 자작시가 생각납니다.

생략.....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가나.
걸머지고 걸어온 보따리는 누구에게 맡기고 가나.
정든 산천과 갈라진 겨레는 또 어떻게 하고... 참 의미있는 말씀. 마음이 너무 아픈 말씀이십니다. 생전의 선생님의 뜻을 우리탈북자분들이 이어갔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