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뱃지로 당한 수치
  • 관리자
  • 2012-01-30 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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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일성

지구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통치자들도 많지만 북한처럼 인민들을 짓밟은 독재국가는 없었다.

조국이 분단 된지 어언 60년이 지난 오늘 날 반나절도 안 되어 달려올 수 있는 평양과 서울을 탈북자 우리들은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머나먼 외국 땅 수천리길을 돌아 와야만 했다.

 외세가 가져다준 분열의 비극으로 하여 수천년 동안 단일 민족으로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이 하루아침에 생떼 같이 헤어져 서로 남남이 되어 가고 있는 이 비극이 현실 속에 자기를 낳아 젖 먹여 키워준 어머니는 어느덧 백발이 되어 우리 곁을 하나씩 떠나고 그 아들은 어머니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게 변해 가는 가슴 아픈 이 현실은 지구촌에 오직 우리 아리랑 민족 뿐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를 빼앗기고 먹고 살길이 없어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야만 했던 우리의 부모님들 처량한 운명... 이제는 이제는 없었어야 할 그 비참한 운명들은 오늘도 저... 내고향 북한에서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목숨 걸고 넘어선 땅에서도 운명은 달라지는 것이 없었으며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와 법적 지위가 보장 될 수가 없어 인신매매로 여기 저기 팔려 다니고 숨어 살면서 갖은 민족적 멸시와 천대를 다 받으며 살아 가는 북한 주민들이다.

 나는 북한에서 외국에 파견 되어 일하는 길지 않은 기간에 많은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당신들은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 고 물어볼 때 조선 사람이라고 하면 북인가 남인가? 하며 마치 다른 민족으로 생각하는 외국인들에게 “조선은 한 민족이다” 하고 말하면 그들은 아니다. 북조선 사람들은 먹지 못해서 키도 작고 목이 가늘고 얼굴색도 가무잡잡 한게 다르게 생겼다며 마치 다른 민족인 것처럼 말하군 했다.

 북한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세계에서 정치군사 강국이며 김정일장군님은 온 세계 인민들이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를 한 몸에 지니고 있는 인류의 태양이며 미제를 비롯한 그 제국주의자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희세의 위인이라고 하며 해외에 나가서도 항상 왼쪽 심장 높이에 장군님의 초상휘장을(뱃지)을 긍지 높이 떳떳이 달고 다니라고 그러면 누구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고 강요 하군 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것으로 하여 한번은 큰일을 당할 뻔 했는데 가슴에 김일성 뱃지를 달고 나가면 모두가 나를 우러러 보고 또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내심 자부심 속에 버스를 탓는데 내 주의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눈길로 보며 무슨 말들을 하고 있는 것 이였다. 하여 나는 그들이 행동을 북한에서의 선전대로 나름 이해하며 내심 으쓱해 있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 가슴에 있는 김일성 뱃지를 두손가락 짬에 엄지를 넣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 이거나 먹어라” 하며 상소리를 하자 버스 안이 온통 폭소가 터지는 것이 였다.

 나는 그때 너무도 당황하고 무참하여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으로 망신을 톡톡히 당하였다.

그 후에도 그와 같은 일을 여러 번 당하였는데 그 때 마다 일제 시기에는 나라를 빼앗겨 민족이 천대와 멸시를 받았다면 오늘은 수령이라는 독재자를 잘못 만나 죄 없는 우리 민족이 헐벗고 굶주리며 멸시와 천대의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산과 강이 하나로 이어진 한 강토 한 민족이면서도 남한은 세계경제의 12권이라는 정상의 높은 봉우리에 우뚝 서 우리 민족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떨치며 경제 강국의 한길로 힘차게 나가는 모습이 그야 말로 대조를 이루며 유럽의 대 도시들에 즐비하게 늘어선 현대, 삼성, 엘쥐, 기아 의 간판들 심지어 지상과 지하의 전동차들에 붙어 있는 도시락 광고들을 볼 때 마다 나는 눈부시게 발전한 남한과 북한의 판이 한 두 현실에서 어느 사회가 진정 사람이 살 수 있는 사회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사상과 이념의 제도적 차이로 하여 펼쳐지는 판이한 대조는 말과 글로는 다 표현 할 수 없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나는 북한에서 국가보안 기관에서 근무 하였으므로 항상 남한과 비교해 보군 하며 북한정권기관들에 맨 앞에 붙어 있는 소위 “인민” 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거짖과 기만으로 가득 찬 것이 였는 가를 잘 알게 되었다.

 인민보안성, 인민재판소...등등 인민의 이름을 악용하여 이루어지는 무시무시한 공개 처형과 온 나라를 하나의 감옥으로 전변시켜 놓고 수많은 사람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잡아넣고 인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는 암흑의 땅에 존재 하는 북한의 보안기관들은 그야 말로 인민들에게는 공포와 전율의 대명사로 불리워 지고 북한의 독재자들에게는 극치와 안정의 보장하는 향락의 대명사로 되었다.


그러나 여기 남한의 보안기관들은 특전과 관료를 부리지 않고 국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이 자기의 법적 권리를 마음 것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안정된 사회를 지켜 나가는 모습이 정말 그들이 부름대로 “ 국민인 지팡이”로 참으로 아름답고 숭고하기 까지 하다.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 북한의 소위 어버이라 불리 우는 독재자들에게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솜털이 보시시한 어린 아이들을 군대에 내몰아 제대로 먹이지 않아 우리의 어머니들의 목숨 같이 귀중한 자신들의 아들 딸 들을 영양실조로 만들어 죽게 하여 어머니들의 가슴에 피눈물이 흐르게 했으며 독재자들의 위대성 선전을 위한 건설장들과 전쟁준비를 위한 시설물 공사장, 핵기지, 군사훈련 등 수많은 현장들에서 돌에 깔리고 터지며 충성심의 미명하게 애젊은 청춘들이 속절없이 죽어 가고 있다.

 김정일은 수령에게 충성 하여야만 개인의 운명도 보장 되고 나라가 부강하며 장군님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장군님은 우리의 생면이다. 수령을 위하여 그대들이 심장을 바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북한 주민들을 우롱 하고 있으며 그들의 귀와 입을 막아 자기 족속들을 위한 세계 유일무이 한 세습왕국을 만들어 놓았다.

그 땅에 숨쉬는 모든 것은 다 김정일에게 복종해야 하며 그의 노예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그 발밑에서 숨져 가고 있다.

 불쌍하고 가엷은 북한의 수많은 주민들이 당하고 있는 비통한 아픔과 절망의 비명소리는 역사에 길이길이 교훈으로 남아 후세들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독재 사회의 비참한 진실을 말하는 교과서로 민주화를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보여 주는 증빙으로 되어야 한다.

자기 민족을 그 토록 짓밝고 늙고 병든 목숨을 마지막 까지 더러운 욕심으로 목구멍 까지 가득 채우고 또 채우고 간 늙은 악마 김정일은 죽어서도 인민의 가슴에 피로 새겨져 지옥의 불가마에서 고통을 받아야 할 것이다.

 

 자주적인 오늘의 세계에 단 하나의 세습 정권의 독재자의 아들 김정은은 이제라고 우리 민족에게 천추만대도 씻지 못할 죄악을 저지르고 인민들이 심판도 받지 않고 떠나간 선대 독재자들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고 북한에서 소위 말하는 영생의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개혁 개방의 길로 나가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사회를 만들어가며 우리민족이 하나 되어 행복하게 살아나가는 통일 조선의 모습을 세계 앞에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들은 서로의 이질적인 체제 속에서 오랜 기간 격리 되어 있던 민족이 하나의 안정된 사회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통합의 문제가 심각한 과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고 그 완만한 해결을 위한 사회 안전 보장 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 하다고 본다.

 90년대에 들어서 북한은 두차례의 대홍수와 김일성 사망,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고 2천년대에 들어서는 3대세습을 감행하여 가다가 독재자 김정일이 죽었지만 교훈을 찾지 못하고 실현 불가능의 “강성대국”이 해를 정하여 놓으며 마지막 발악을 해 대고 있지만 역사의 진리는 막을 수 없으며 통일은 반듯이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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