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금지를 위한 서약서 제출
- 성애
- 2012-01-19 1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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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NK지식인연대의 현지 통신원에 의하면 중국과의 국경연선에 위치한 각 지역 국경경비여단에서 중대장 이하 전체 군인들이 다가오는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까지 밀수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는 서약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고 한다. 각 지역의 보위사령부 7처 성원들과 군단 보위소대 성원들이 직접 부대에 파견되어 실시하였다고 한다.
대대, 중대 보위지도원들이 서약서 작성에 필요한 A4용지를 2장씩 나누어주며, 지금 작성하는 서약서가 군에서 제대되는 날까지 보관되며, 제대할 때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똑바로 쓰도록 강조하였다고 한다. 서약서는 자기비판으로 시작하여 2월 16일까지 어떤 경우에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밀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쓰도록 하였으며, 마무리는 김정은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겠다는 결의로 끝냈다고 한다.
중대장 이하 군관들은 어떤 이유에서도 밀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을 맹세했으며, 밀수를 조장하는 일을 발생시켰을 경우 연대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하였다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 김정일의 사망 애도기간이 종료되자마자 중국과의 밀수를 재개한 결과 국가적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지적으로 인해 국경연선에서의 완전봉쇄를 목표로 실시한 이번 서약서 작성은 현재 대부분의 국경경비구역에서 지켜지고 있어 밀수를 통한 물건반입이 없다고 한다.
애도기간으로부터 지금까지 물건의 유통이 끊기고, 장사가 멈춰서면서 주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2월 16일, 김정일의 생일이 빨리 지나가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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