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다운 "다운계약서"
  • 정진화
  • 2012-09-28 13: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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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다운 안철수식 검증이 연일 폭탄을 맞고 있다.

기존 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민이 요구하고 국민이 염원하는 “새로운 정치”을 노래 부르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연일 이미지를 구기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남의 둥지에 알을 낳은 뻐꾸기마냥 아닌 보살을 떨며 지나치게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한 사실과 다르게 후보등록을 한지 며칠도 안 되어 곳곳에서 궁색한 변명을 늘여놓고 있으니 말이다.

기존 정치인들의 도덕성 논란에 대하여 그 누구보다도 생색을 내던 사람이어서 그런지 더 얄밉게 비침을 어쩔 수 없다.

요즘 곳곳에서 들려오는 주주배당외의 억대연봉도 그렇고 부인과 더불어 안철수 본인의 “다운계약서”는 도대체 안철수가 주장하는 "도덕성“이란 어떤 것인지 의문스럽다.

당최 교수면 교수고 전문가가 전문가지 하루아침에 “정치인”으로 둔갑한 사실이 더 웃긴다.

정치는 아무나 하고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공약하고 나선 사람인데 눈 씻고 봐도 “서민다운” 데가 없는 사람이다.

KAIST 교수시절에 대학 측에서 제공하는 사택도 마다하고 전세금 3~4억에 60평짜리 빌라에서 살았던 안철수후보가 서민들의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단다.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은 따로 있고 3~4억짜리 빌라에서 살면서 “전세살이” 설움을 안다니 X가 웃을 노릇이다.

앞으로 대선까지 얼마나 더 “국민께 송구함”을 궁색하게 변명할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변명거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안랩 대표이사 퇴임사에서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포하고도 3년간의 미국유학기간을 포함해 작년까지 연평균 1억4천여원의 연봉을 더 받았다고 한다.

흔히들 털어서 먼지 한 점 안 나오는 사람은 없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먼지 한 점이 아니라 도덕완전불결이다.

언행불일치도 안철수후보에게 적당한 말이다.

안후보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대로라면 자신의 탈세 역시 “일벌백계”로 처벌을 받아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軍복무기간중에도 자신의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주말마다 비행기로 서울나들이를 한 안후보는 누가 봐도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왕자”가 아니었나 싶다.

요즘 정치권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각종 도덕비리에 관한 말썽거리에 스스로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은 안후보가 과히 용기 있는 사람인 듯이 비춰지겠지만 스스로 진흙탕속에 뛰어들기에는 안철수후보의 과거가 너무 추악하다.

감히 누구에게 도덕에 관하여 논할 사람이 못되는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더 검증을 받고 논란에 휩싸여야 의사결정을 할지 의문스럽다.

정장차림에 드넓은 연단에서 깨알처럼 박아 쓴 남의 글로 군중에게 생색을 내봐야 청중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

지금이라도 국민이 열광한 “반짝스타” 이미지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말고 국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수로써 논문 표절의혹까지 받는다면 그는 이미 학자로서도, 전문가로서도, 교수로서도 불명예스럽고 이 나라의 대통령을 넘보기엔 너무 부족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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