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 조성구
  • 2012-12-06 06:12:21
  • 조회수 : 1,362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중요한 메모를 해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 스웨터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니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 가면서 갖게 되는 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 더"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쉬이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 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좋은생각 중에서-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조건 속에서도
만족함을 발견해 내고
어리석은 사람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속에서도 눈물을 흘립니다.

존경할 스승이 있고
섬겨야 할 어른이 있으면
격의 없이 대화할 친구나 이웃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남들이 보잘 것 없다고 여길지라도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갖는다는 것
또한 행복한 일입니다.

그래서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명성보다는 진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 입니다.

지나간 일에 매달려 잠 못 이루지 말고
잊을 것을 빨리 잊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행복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더욱 튼튼하게 자란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가득한 목요일
되시길요 그리고 눈길 조심하세요
    • 사랑합니다
    •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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