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화
- 2012-10-21 2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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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도 안남은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머리를 짜내느라 정신없는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 친노 핵심 참모 출신 인사 9명의 21일 집단 퇴진 한단다.
문재인후보는 그들이 퇴진하는 것이 자신이 무슨 새로운 정치. 새로운 개혁을 하는데서 결정적 요인이 되는 것 마냥 “정치작업혁신“에 올인 하겠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자신이야말로 “친노”핵심의 핵심인데 “알맹이를 뺀 겉핥기식”으로 국민을 우롱하겠다는 것이다.
호남지역의 표심을 얻고 “진보”의 표심을 얻는 타이틀마냥 “친노”을 외치고다니더니 국민을 실망시킨 “친노”의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려고 측근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껍질을 벗겼다고 수박이 호박이 되지는 않는다.
정치쇄신은 측근이 아닌 당사자가 해야 함이 옳을 것이다.
자신이 “盧”의 반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면서 측근의 “변신”만을 꾀하는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코미디이다.
자신은 매일같이 노무현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떠들면서 “친노“계의 집단 후퇴론을 거론하면 무엇이 달라 질수 있는가?
최근에 이슈로 떠오른 盧 전 대통령의 NLL발언 등으로 안보무식, 안보불감 등의 꼬리표를 떼어놓고자 머리를 맞대고 짜놓은 기상천외한 작전이지만 너무 늦은 감도 있지만 “환골탈퇴”라고 보기에는 너무 어설픈 감마저 든다.
“인적쇄신”이라니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격이다.
진정한 인적쇄신을 하려면 대통령후보로 거론된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부터 바꿔야지 몸통은 그냥 두고 꼬리자르기를 하겠다니 누구를 우롱하는 “인적쇄신”인가?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 전 대통령조차 잘 보좌하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는 욕심 하나로 이것저것 넘나보는 것 자체가 이상한 짓거리다.
문재인후보가 盧 전 대통령의 매국발언이 사실이라면 국민 앞에 사죄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대역죄에 사죄라는 용어자체가 모호한 발언이다.
“사죄” 도 “사죄” 나름이지만 NLL발언과 같은 대역죄는 “사죄” 한마디로 통할 일반 범죄가 아니다.
그런 노무현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문후보의 진심을 핵심그룹 퇴진이라는 딴 보따리 속에 감추겠다는 것은 자루속의 송곳과 같은 이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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