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화
- 2012-08-02 16: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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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납치 및 테러협박이 위험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남한에 입국했다가 중국에서 잡힌 전영철을 앞세워 기자회견까지 열고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는 무슨 “동까모”사건을 만들어냈다.
김정은의 불안한 3대 세습을 겉으로나마 안정하게 보이기 위한 끊임없는 몸부림이 만들어낸 이런 사건들은 오래전부터 북한이 써온 상투적인 수법이다.
그런가하면 대한민국의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를 “민족반역자”로 몰아가면서 “처단대상”에 거론했다.
탈북자 구출운동과 북한인권 활동을 벌여온 김영환씨가 민족반역자라면 3백만의 아사자와 수만의 탈북자를 발생시키고 북한경제를 파탄 몰락시킨 김일성과 김정일의 죄목은 무엇이라고 해야 할 가?
살아서 인민의 머리위에 군림하고 죽어서도 호강하는 이런 독재자들의 죄목은 뭐가 가장 적당 할 가?
또 이따위 독재자들을 “최고 존엄”이라 아첨하는 자들은 어떤 죄로 다스려야 그 죗값을 다 치르게 할 가?
누구의 자식인지 신분도 분명치가 않고 나라가 기근에 허덕일 때 외국유학에서 사치와 향락만을 누려온 자가 하루아침에 지도자가 되어 인민의 신임을 얻겠다고 할배의 탈까지 쓰고 나타나는 드라마틱한 이런 자작극들은 북한이 아니면 절대로 연출할 수 없는 희귀작품들이다.
요즘에는 경쟁하듯이 고령의 노인네들이 손자뻘 되는 놈에게 엎드려 절하고 아첨하는 꼴을 보이더니 “최고 존엄 모독”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들고 나오고 “동까모”라는 자작극도 연출해냈다.
얼마 전 내외 기자회견장에 내세운 박인숙(박정숙)을 시켜서는 세 살짜리 아기도 곧이듣지 않을 “남한비방”선전을 불어대더니 요즘에는 “로동신문”에까지 글을 연재시키는 놀음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경제강국으로 부상할 때 뒤에서 사람을 납치하고 해칠 음모나 꾸미고 있는 북한은 언제면 “납치공화국, 음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겠는가?
북한에 억류된 수많은 납치자, 납북자 가족들이 자나 깨나 하염없이 가족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는 공공연히 납치, 처단음모를 공개하고 있으니 저들이 과연 이성을 가진 인간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암튼 북한이라는 곳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어두운 암흑천지이다.
그들은 백주에도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이유 없이 민간인에게 총을 쏘고 하늘과 땅, 바다를 가리지 않고 무력을 행사한다.
강도가 따로 있나? 북한이 바로 강도이다.
그들에게는 티끌만한 양심도, 반성도, 회개도 없다.
그들에게서 그런 것을 바라는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다.
감히 대한민국 국민들을 테러대상에 거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물불을 모르는 젊은 망나니 김정은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인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내부로부터의 불만불식을 종식하고 이미 돌아선 인민의 민심을 얻고자 별의별 궁리를 다 짜내고 있다.
못낸 놈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궁리란 못난 생각뿐이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북한의 독재자와 그 추종자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향한 납치 및 테러행위와 같은 모략을 일삼지 말아야 하며 남한의 “동까모”를 거론하지 말고 독재자의 흉상을 자신들의 손으로 부셔버리는 과감한 개혁을 벌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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