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과 (재)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1)
  • 임영선
  • 2013-01-12 08: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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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은 크게 7가지로 분류 된다.
 

첫째 : 정치적 망명자들이다. 이들은 김일성-김정일의 정책을 반대하여 이런 저런 형태의 반항과 투쟁을 강행하다 자유대한에 정치적 보호를 요구한 사람이다.
 

둘째 : 영용한 귀순용사들이다. 이들은 38선 혹은 북한 내륙지역에서 인민군 현역으로 근무하던 중 인민군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단호히 국군으로 전향한 인민군들이다.
 

셋째 : 귀순자들이다. 이들은 북한 정부와 노동당에서 근무하다가 남한과 외부세계를 접촉하면서 북한의 페쇄성과 반동성을 깨닫고 자유대한으로 이주한 북한 엘리트 들이다.
 

넷째 : 탈북자들이다. 이들은 1994년 김일성 사망후 시작된 <고난의 행군>때 굶주림을 피해 중국으로 무단 이주했다가 남한으로 들어 온 평범한 북한 인민들이다. 현재 남한으로 이주한 북한주민들의 95% 이상이다.
 

다섯째 : 대남 공작원 출신들이다. 이들은 노동당의 혁명임무를 받고 남파되어 공작활동을 하던중 체포되거나 자수해 전향한 사람들이다.
 

여섯째 : 범죄자들이다. 이들은 직업적인 지능 및 흉악범죄 자들로써 (살인, 강간, 절도, 폭력, 밀수, 마약, 인신매매, 협박, 사기, 고소고발)업의 고수들이며 북한과 중국은 물론 남한으로 들어와서도 지속적인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일반 인민들이 굶주림과 야만적인 정치적 핍박으로 불가피하게, 혹은 우발적으로 저지르는 범죄행위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범죄자들이다.
 

일곱째 : 단기 및 장기, 고정간첩들이다. 이들은 현재 남한에 체류하면서 정보수집과 대한민국 와해공작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들은 남한으로 이주한 북한주민이라고 말 할수는 없지만 어느 계층에나 일반국민으로 잠입하고 있어 별도로 분류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남한으로 이주한 북한 주민들이 가장 쉽게 노출될수 있는 위험 요소이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유형의 북한인민들이 1953년부터 지금까지 남한으로 공식 및 비공식적으로 이주하거나 잠입하고 있으며 통계되는 숫자만 2만 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독일분단 40년동안 동독주민이 서독으로 이주한 365만명과 현재 대한민국으로 매해 결혼 이주해오는 외국인이 1만명이 넘는것, 미국이 해마다 2만여명의 아세아인들을 피난민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비하며 너무나 초라한 숫자이다.
 

정상적이고 순리적인 남북 평화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북한주민들 30~50만명이 남한으로 이주 했어야 한다. 이들을 남한의 산업인력으로 흡수 했을때 남북간 전쟁 위험지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정상적인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의 틀이 마련된다.
 

아직까지도 북한주민들의 남한이주에 대한 분명한 노선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한국정부의 정책도 문제지만, 정권이 바뀔때마다 통일정책이 권력자 친구의 이권사업으로 둔갑하는 것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코미디 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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