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3-01-08 0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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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익인재분야 하이서울장학금 신설, 매년 50명 대상 등록금 지원
[서울톡톡] 서울시가 사회복지나 창의, 봉사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 대학생에게 지원할 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 이는 취업에 필요한 스펙 쌓기 경쟁에서 벗어나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화합을 이끌어갈 인재들을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함이다.
서울시 서울장학재단(이사장 이경희)은 '하이서울장학금 공익인재분야'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매년 50명 대학생을 선발해 총 3억 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인당 연간 최대 600만 원씩 지원받게 된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서울 소재 대학의 정규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공익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활동한 경험을 가진 자로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진 학생이 해당된다.
또, 직전 학기 '학사경고' 대상자만 아니라면 신청 가능하다. 단, '13년 1학기 기준 신입생 및 졸업학기생은 제외된다.
재단은 사회 문제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고 ▴사회복지분야 ▴사회창의분야 ▴사회봉사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대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분야는 예컨대 장애인, 노인, NGO, 인권, 국제구호 등 소외계층의 생활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학생을 들 수 있고, 사회창의분야는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공동체, 공정무역 등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는 등 창의적 발상을 사회 통합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봉사분야는 봉사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과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선행을 한 학생이 선발될 수 있다.
장학금 신청은 7일(월)부터 이달 25일(금)까지며,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필요한 서류와 함께 재단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장학재단은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2월 말에 최종 장학생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은 3월과 8월 학기당 최대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재단은 교내외 다른 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의 경우 등록금 범위 안에서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비를 지원하는 하이서울장학금 대학분야는 이달 25일(금)부터 접수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공익인재분야와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서울장학재단은 지난해부터 하이서울장학금 대학분야 장학금을 신설, 지원하고 있으며, 4,000명에게 총 4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은 그동안 저소득층 고등학생과 예체능분야에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대학분야는 지난해 저소득 가정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분야를 처음 신설한 데 이어 올해 공인인재분야 장학금 분야를 추가로 신설하게 됐다.
이경희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저소득 가정 대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학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힘을 보탠데 이어,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사회문제 해결에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학생까지 아울러 지원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젊은이들이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확산하면 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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