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수 있는 사람으로
  • 조성구
  • 2012-12-27 11:27:02
  • 조회수 : 1,383
기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잠에서 깨어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저녁에 잠이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글을 읽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내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하얀 눈이 내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낙엽이 떨어질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꽃이 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며
슬플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공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실패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외로울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아플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한 번쯤은 여러분에게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함께 걷던 길을 걷다가라도
내가 좋아했던 음악을 듣게 될 때라도,...

바람이 차갑게 불어 마음까지 시려오는
어떤 가을날이나, 하얀 눈이 쌓이도록 내려
괜시리 외로운듯한 겨울날이라도,...

보고 싶어져  만나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아니더라도 마음을 젖게 하는
추억이 그리워진 것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나를 생각하고 나의 이름을 기억하는 때에
여러분을 사랑했던 내 진심 그 하나만은 여러분에게 꼭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불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혼자인 듯한 어떤 서러운 새벽에
비라도 내려 서글퍼지는 외로운 오후에
유난히 많은 외로움 가졌던 여러분,

한 번쯤 내가 생각날지 모른다는 기대로
내가 그리워질지 모른다는 바램을
문득 가져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살아가는 어느 날,
단 어느 하루 짧은 순간에,
사랑했던 나를 기억할 때에
나 여러분에게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사랑한 날만큼의 세월이 지나도 여러분에게
나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목요일
되시길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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