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화
- 2012-11-09 23: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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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누리당 하태경의원은 안철수 대통령후보의 북한인권법 반대 입장에 대하여 과거에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실망스러운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3월 옥인교회 앞 탈북자북송반대 단식투쟁 참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인권과 사회적 약자 부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자 이념을 뛰어넘는 가치라고 말한 안철수 후보를 향한 쓴 소리이다.
그런데 어찌 보면 안철수 후보의 지금의 입장은 과거에 그의 입장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어쩔 수 없다.
무엇보다도 그가 어디를 봐서 북한 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배려할 사람이란 말인가?
그는 북한에 대하여 대단히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분수에 맞지 않는 감투를 쓰려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는 자기가 못하겠으면 국민의 뜻을 따른다고 말하고 생각이 틀려도 단일화라는 협상카드를 불사하는 사람이다,
신혼 때부터 부모의 덕으로 몇억짜리 전세를 살고도 집 없는 서민들의 마음을 안다고 거짓말을 하고 군복무시절에는 주말마다 비행기를 타고 집과 부대를 오고갔다는 것은 이미 세상에 다 알려진 사실이다.
어제는 국회의원수를 절반으로 줄인다고 하고 오늘은 국회의원 연금제도를 없앤다고 하고 하여튼 귀맛 좋고 허황한 소리는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분명 옥인교회 앞에서도 조금씩 흘러나오는 대통령출마설에 가산점을 얻고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 것이 “화근”이 되었을 것이다.
자신에게 훨씬 유리한 서울시장 자리를 박원순에게 “양보”함으로써도 그는 더 큰 어부지리를 꾀했을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진정성이 없는 말과 행동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컴퓨터 백신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자신의 진심을 감추는 “백신”을 더 많이 만들었는지 도무지 행동하나, 말 한마디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모든 사물의 이치에는 적정선이 존재한다.
대통령후보도 사람이니 모든 것을 물론 다 잘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입장은 있어야 한다.
특히 온 세계가 공감하는 북한 인권에 대하여 모르쇠로 일관하고 무조건 외면하는 것은 이 나라 대통령후보로서는 너무 부적격자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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