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의 자격이 있는 교육감을 뽑아야 한다.
  • 정진화
  • 2012-11-04 17: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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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교육대통령”으로 불리 우는 서울교육감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교육감선거에서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꼼수로 얼룩졌던 선거가 이번에는 보수, 진보를 떠나 진정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책임지는 건전한 사람이 당선되기를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써 간절히 바랄뿐이다.

잘못된 교육의 영향으로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와 선생을 “마음”대로 대하는 오늘의 현실이 너무 걱정스럽다.

교육 사업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이다.

아무리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서고 생활이 좋아져도 이미 많은 가정에서는 아이 하나만을 고집하는 것이 사회적분위기처럼 돼버렸다.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말 그대로 공주, 왕자 대접을 받은 아이들은 학교 앞까지 부모의 자가용승용차에 깊숙이 몸을 맡기고 있다.

 유창하게 외국어를 구사하고 김치보다 샌드위치를 더 즐겨 먹는 아이들이 하늘같은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는 너무도 꼴불견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인품을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로 손꼽았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다는 이야기도 노래방에서나 듣는 흘러간 옛 노래로만 남았다.

그런데 이러한 책임을 애들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어른들의 잘못이 너무 크다.

진실만을 알아야 할 아이들에게 빨치산교육을 강요하고 자유, 자유를 따지면서 교육다운 교육을 시키지 않고 있다.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학생까지 교사에게 폭행을 가하는 세상을 놀래 킬 일들이 바로 이 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예로부터 “귀한 자식 매로 키운다”고 했지만 그만큼 귀한 자식은 엄격하게 키운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공부는 덜 잘해도 어려운 이들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알고 작은 것도 쪼갤 줄 알고 남을 배려하고 특히 스승을 존경하는 애들이 당연히 칭찬받는 분위기도 필요치 않을 가 생각된다.

지난날에 비하여 아무리 잘살고 물질적 풍요를 누려도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반세기전까지만 해도 하루 세끼를 걱정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던 우리 국민이었고 남에게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주는 나라로 되었다고 언론이 떠들어도 정작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역시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이다.

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심지어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상반되는 교육사상을 주입하려는“진보”의 가면을 쓴 사람들이 교육감의 자리를 절대로 차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들은 자유분방하고 모든 것이 풍부한 이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발전역사와 애국명장들의 업적을 가르치고 진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두발규제를 없애고 교과내용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자신만의 “논리”를 가르치려 한다.

다행스럽게도 얼마 전에 초등학교 학생들의 선망의 직업1순위가 교사라는 대답이 나왔다고 한다.

학교폭력과 왕따현상이 심각하고 1등만을 고집하는 일부 부모들이 자식들을 학교가 아닌 학원과 사교육에 돈을 쏟아 붇고 있다.

생계에 바쁘고 일상에 지친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자질도 중요하지만 학교 교육환경이 결정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무슨 “전교조”니 뭐니 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 대치되는 교과과정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철저히 공개하고 사랑스러운 자녀들을 마음 놓고 학교로 보낼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교육감이 당선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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