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는
  • 조성구
  • 2012-12-18 0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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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때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 끝에 서면
마음의 잔가지 흔들리고
그대가 보인다

이 넓은 세상에서 버려져
외딴 섬이라도 되어버린 듯
그대가 보고픔으로 밀려와
너무나 서글퍼 울고만 싶다

손에 잡힐 듯한 것들도
마음 설레게 하던 것들도
너무나 멀리 떠라버리고 말았다

내 가슴을 쪼개고 들어오는
그림움이 슬픔으로 남아 있다

외로울 때는
외로움이 몰려올 때는
단 하루만이라도
그대를 다시 사랑하고 싶다

-글/용혜원님-

어찌 화창한 날씨만 있을수 있나요
바람 부는 날도 있는가 하면 비가 오는 날도 있고
견디기 힘든 태풍이 불어 올 때도 있는 것이
인생에 주어진 섭리가 아닌지요

사랑하고 싶지요
어느 사람이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까닭없이 그를 싫어하며 살고 싶겠는지요
사랑하는 것도 그때의 마음이라면 미워하는 것
또한 그때의 마음인 것을 어찌하겠는지요
  
오늘을 미워하나요
그럼 오늘은 실컷 미워하세요
하지만 오늘만하세요

미워할 일이 있다면 억지로 참지 말고
남겨두지도 말고 마음껏 미워하고
그 시간을 가능한 짧게 끝네고
내일부터는 사랑해야 할 사람과 일을 찾으세요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보면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미워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도 불행한 일이잔아요

마냥 미워만 할 수도 없고
마냥 사랑만 하고 살수도 없잔아요
그렇다면 미워하는 것은 짧게 가져가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는 삶을 사세요

나쁜 것은 짧게 가져가고 좋은 것을 길게
가져갈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산다면
같은 한 세대를 살면서도 그 많큼 더 자기 만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사랑으로 가득한 화요일
되시길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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