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선
- 2013-02-09 11: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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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와 (재)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7. 임영선‘그것이 알고 싶다’SBS.
2004년 북한주민 468명이 베트남에서 공수되어 남한으로 이주하자 북한이 가만있지 않았다. 한해 2천명의 북한주민들이 남한으로 이주하는 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원래 김영삼 정부 때까지 북한주민들이 남한으로 오면 기자회견을 통해 100% 공개 했다. 김대중 정부 때부터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비공개를 시작했다. 곁으로는 남한으로 온 북한주민들 가족들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제재 받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밀려드는 북한주민들을 막을 수는 없고 그것이 북한을 자극해 햇볓정책 진행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그런 정책을 반대했다. 왜냐하면 그런 얄팍한 정책은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겠다는 꼼수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햇볓정책>보다 <탈북자 정책>이 남북한 평화와 이해, 협력에 헐씬 더 유용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100% 국제사회와 북한에 공개해야 남는 장사가 된다고 했다.
남한에는 노동당 대남공작부서의 지시를 받는 북한의 직, 간접 고정간첩이 1만 여명 포진되어 있고 국가안전 보위부가 밀려드는 탈북자들 속에 떼거리로 간첩을 동행시킬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또 북한이 현실을 인정하고 순응하도록 하는 것이 북한주민 모두를 살리는 길이였다.
다른 하나는 국제법적으로 볼 때 오해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었다. 대한민국 헌법은 북한주민, 심지어 김정은이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남과 북은 분명한 각자의 주권국가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주민들을 굶겨 탈주하도록 하는 북한이나 그 사람들을 ‘몰래’ 남한으로 데려가거나 받아들이는 남한도 꼭 같이 한심한 국가이다. 특히 정보가치가 있는 북한주민은 수만 달러씩 들여 몰래 빼가면서 일반주민들은 외면하는 남한정부를 더 얄미워했다.
2002년부터 연길시 두만강호텔 3층에 자리 잡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통일부 하나원에서 촬영한 졸업사진을 100% 입수해 분석하고 있었다. 우리는 국정원, 경찰청, 통일부에 시도때도 없이 제보했다. 북한이탈주민 후원회 회장이 된 김일주에게도 수차례 경고성 통보를 했다. “북한주민들의 신상이 100% 보위부로 넘어가고 있으며 통일부 하나원과 이탈주민후원회와 같은 온상을 없애 버리라”
그러나 이상하게 더 대규모화 되고 노골화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는 대한민국 통일정책을 주관하는 그룹을 북한이 조정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노무현정부 중반쯤 되자 북한이 승인하지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 통일부장관이 될 수 없는 정도까지 됐다.
통일부에 <하나원수용소>와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페쇄 할 것을 수도 없이 건의하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법적으로 통일부가 <하나원수용소>를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다. 원칙적으로 법무부, 경찰청, 국방부, 국정원과 같은 국가안보 부서가 관리해야 한다.
원래 통일부<하나원수용소>와 <북한이탈주민후원회>설립취지는 이주해 오는 북한주민들의 정착걸음마를 떼어주기 위한 시도였으나 북한 보위부의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 했던 것 이다.
북한이나 중국에서도 몰랐던 북한주민들이 통일부 <하나원수용소>에서 몇 달간 있으며 상호 실체를 파악 할 수 있었다. 또 탈북 범죄자들은 새로운 범죄동지를 얻었다.
대책안도 제출했다. 통일부 <하나원수용소>를 노동부로 이관하고 수용소 형태를 각 지역 구청들에 <이민숙박소>형태로 전환해 직업정체성을 체크하고 취직을 시켜 남한의 산업인력으로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친북좌파들은 다른 선택을 했다. 통일부 <하나원수용소>를 증설하고 (사)북한이탈주민후원회 규모를 늘림과 동시에 김일주를 선임했다. 없애야 할 것을 더 키우고 공고화 했던 것이다. 만일 북한주민들 관리를 그전처럼 국방부, 국정원, 경찰청과 같은 국가안보 부서로 이관 될 경우 그들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었다.
어느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전화가 왔다. 잠간 만나고 싶다고 해 만났는데 ‘임영선씨는 중국과 한국에서 탈북자들의 브러커 문제에 대하여 압니까?’했다. 그러면서 지금 ‘탈북자 브러커들이 거진 다 임영선씨가 입국시킨 사람들이고 그들이 돈을 받고 있는데 심각한 문제다’고 기세등등했다.
나는 그에게 ‘ 자유를 찾은 북한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상호 돕고 의지해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브러커 비용은 원금이 보통 100~150만원 들어간다. 최소한 6~12개월 이자와 위험수당, 감사비 등을 포함하면 200~250만 원 정도는 감내 할 수 밖엔 없다. 그것을 통제하면 중국의 북한주민들은 전부 북한으로 북송 되 간다. 중국인들에게 팔려간 북한여인들은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 종교단체들이 무상으로 구출한 북한주민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악덕 탈북 브러커들은 우리가 손을 보고 있고 또 경찰에서 구속도하고 있다.’
당시 어느 악덕 탈북자 브러커는 우리들에게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의 명단을 제공하고 한국으로 들어오면 자기가 도와줬다고 임영선과 단체의 이름을 걸고 300~500만원씩 받아내 무려 4억 원을 챙겼는데 우리에게 죽도록 얻어 터졌고 돈을 전부 빼앗아 본인들에게 돌려주었다.
훗날 알았지만 그 PD는 친북좌파 일당으로써 좌파언론사들을 떠돌다가 김대중 정부때 권력의 힘으로 방송국에 잠입한자로써 임영선 사건 후 축출 당했다.
며칠 후 그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영상이 완성되었는데 보고 수정하거나 이의가 있으면 문제 제기를 하라’ 나는 그에게 ‘임마 네 마음대로 해라’로 끊어버렸다.
나는 당시에 보지 못했는데 SBS 탈렌트 박상원의 <그것이 알고 싶다> 50분 프로그램에 ‘임영선이 누구인가?’란 주제로 방송됐다. 테입을 구입해 보니 황당하기보다는 100% 조작이었다. 중국까지 가서 조작한 것이다.
나는 즉각 법무팀의 자문을 받아 검찰과 언론중재위원회에 고소했다. 한 달간의 전쟁을 통해 SBS는 반론보도문 “ 2005년 5월 10일 방송된 ‘탈북 브러커들 그 실체는 무엇인가’는 심히 왜곡된 방송이었습니다. 그로인해 피해를 본 임영선과 그와 관련된 인사들, 단체들에도 사죄드립니다.”라고 박상원이 직접 보도했다. 또 5천 만원을 탈북자지원 기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는 탈북자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해 보았으나 효력이 없자 친북좌파 성향의 언론인들을 동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통일방송 대표 임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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